(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최근 광고 중 웃픈(웃기고 슬픈) 광고가 눈에 띄는데요. 바로 박카스 나를 아끼자 캠페인 두번째 '아빠'편 입니다.
광고 내용은 야근을 자주하는 가장이 밤에 늦게 들어가 일찍 출근해 딸은 잠깐 집에 들린다고 판단, 출근하는 아빠를 향해 "또 놀러오세요"라고 말하는데요.
이 광고는 야근으로 육아에 전념할 수 없는 많은 대한민국 아빠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유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일주일에 평균 2.5일은 야근을 하기 때문인데요.
지난 1일 잡코리아는 직작인 1013명을 대상으로 한 야근 실태 설문 결과를 발표, '야근을 자주 하냐'는 질문에 '자주한다'는 응답이 46.3%였습니다.
야근을 하는 이유로, '업무 특성상 야근이 불가피해서'(43.9%·복수응답), '일이 많아 근무시간 내 끝낼 수 없어서'(38.6%), '갑자기 발생하는 예측 불허 업무'(26.2%) 등을 꼽았는데요. 특히 직장인들의 평균 야근 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은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야근 수당을 받는다는 직장인은 37.7%에 불과해 씁쓸한 현실을 반영했는데요.
이에 정부는 '저녁있는 삶'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칼퇴근법', '카톡 금지법' 등 관련 법안을 잇따라 발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카톡 금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합니다.
"아빠, 또 놀러오세요"가 아닌 "아빠, 또 놀러가요"가 되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기대해 봅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