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소독약 주장’ 점장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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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소독약 주장’ 점장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9.25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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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한국맥도날드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햄버거에 소독약을 사용했다고 주장한 점장을 명예훼손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국맥도날드

맥도날드 매장에서 보건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얼음·햄버거 등에 소독약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한국맥도날드가 이러한 주장을 처음 제기한 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한국맥도날드는 25일 해당 점장을 서울남대문경찰서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죄 및 업무방해죄로 고소하고, 관련자 조사를 포함해 범죄 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당사는 지난 21일 일부 언론의 위생제품(새니타이저) 관련 보도와 관련해서, 보도에서 드러난 관련 행위자가 언론사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회사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보도에서 나타난 행위는 식품관련 법령뿐만 아니라 당사의 식품안전 내규를 위반한 명백하고도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해당 행위자는 맥도날드와 1만8000명의 임직원들, 가맹점주의 명예, 국내 식품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한국맥도날드의 신뢰와 사업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 측은 “식품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당사는 해당 언론의 보도 내용과 관련해 신속히 내부 감사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어떠한 본사차원의 관여나 지침은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경찰 조사를 통해 정확한 진상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한 맥도날드 점주는 보건당국이 위생점검을 나오면 식중독균 등이 검출되지 않도록 소독제를 얼음, 햄버거 등에 부었으며, 본사가 이를 직접 주도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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