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혁신위, 내년 지방선거서 전략공천 대폭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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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혁신위, 내년 지방선거서 전략공천 대폭 확대키로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09.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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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상향식 공천 지양하고 유능한 정치신인 발굴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27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략공천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4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 뉴시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27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략공천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4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한국당은 기득권 유지에 유리한 상향식 공천을 지양하고, 지역의 유권자가 참신하게 평가하는 청년과 여성을 포함한 유능한 정치신인을 대거 발굴할 것”이라며 “이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 ‘우선추천’ 공천을 확대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신인의 대거 영입과 세대교체를 위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범주의 후보 가운데 50% 이상을 ‘정치신인’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특히 현역 광역 및 기초 단체장과 의원은 당이 정하는 기준에 따른 평가를 받아야 하고 이 평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 하는 광역 및 기초 단체장과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위는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50% 이상을 정치신인으로 공천할 것을 제안했다. 또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광역·기초단체장과 의원에 대해 평가하고,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공천에서 배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한 번의 ‘공천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한편 혁신위는 우선추천 공천을 주관할 공천관리위원회에 청년남녀를 각각 최소 3인 이상 포함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사회 각 분야 전문가 및 대표성을 띠는 인사 30인 인사들로 구성되는 ‘국민공천배심원단’ 구성, 정치신인들을 위한 ‘논스톱 선거 시스템’ 구축 등도 함께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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