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첫 ‘CNG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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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첫 ‘CNG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11.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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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시범운행 후 2012년 본격 양산 보급
현대자동차가 순수 독자기술로 CNG 하이브리드 버스를 개발하고 2012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 현대자동차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     © 시사오늘

현대차는 연비를 대폭 개선하고 배출가스를 저감시킨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를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국산화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블루시티’는 국토해양부 표준형 저상 시내버스를 기본모델로 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된 첨단방식의 CNG 하이브리드 버스로 대중교통 수단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려는 정부의 그린카 보급 정책에 주도적 역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블루시티’는 CNG 엔진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활용하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도로주행환경에 맞는 최적의 동력배분에 따른 탁월한 주행성능과 청정연료인 천연가스(CNG)를 사용해 디젤연료 대비 우수한 친환경성을 갖는데다 매연은 줄이고 연비는 더욱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240마력의 G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 60kw(80마력)의 영구자석식 고효율의 전기모터를 동시에 장착해 기존의 CNG 또는 디젤버스 대비 높은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등판능력 또한 일반 버스와 동일한 수준인 30%를 구현하며, 최고시속은 100km/h로 대중교통수단의 최적의 성능을 갖췄다.

‘블루시티’는 경제성과 친환경성 또한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CNG 엔진차량과 비교할 때 30~40%의 연비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주행 거리가 10만km에 달하는 버스의 특성을 감안시 디젤 차량 대비 년간 최소 1600만원, CNG 차량 대비 1000만원 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것으로 버스회사의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CO2 배출량도 CNG차량 대비 25%이상(연간 30톤/대), 디젤차량 대비 30%이상(연간 35톤/대) 감소시켜 대기환경 개선과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 최한영 부회장은 “현대차는 저상 전기버스인 일렉시티에 이어 CNG 하이브리드 ‘블루시티’ 개발로 유럽, 일본 등 선진국과 동등한 차세대 친환경 차량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1년부터 ‘블루시티’를 실증사업에 투입해 일부 노선에 시범운행 할 예정이며, 2012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기존의 전기버스와 더불어 정부의 그린카 보급 정책에 적극 참여, 친환경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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