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대림산업이 지난 14일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개통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는 1주탑 사장교로 왕복 4차선, 총 길이 712m, 주경간장 300m 규모다. 주탑 높이는 브루나이 국왕 생일인 7월 15일의 영어식 표기에 맞춰 157m로 설계됐다. 고층 건물이 없는 브루나이에서 최고 건설구조물이다.
이번 개통으로 반다르스리브가완 주민들은 브루나이 강으로 나뉜 양쪽 지역으로의 이동이 대폭 수월해 졌다. 기존에는 강을 끼고 돌아야 해 루마파스-잘란레지던시 간 거리가 40km에 이르렀으나, 교량 이용 시 712m로 단축된다는 게 대림산업의 설명이다.
한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개통식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즉위 5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됐으며, 윤태섭 대림산업 부사장 등 공사 관계자와 현지 주민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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