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오늘]SKT·LG U+, 고객 개인정보 흥신소에 불법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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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오늘]SKT·LG U+, 고객 개인정보 흥신소에 불법 유출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7.10.17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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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개인정보 유출 업체, 국가 보안인증 취소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정보보호 관련 국가 보안인증을 받은 대기업들이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 LG유플러스, 한국방송공사(KBS), 한국피자헛, 이스타항공, 삼성전자 등 7개 업체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고도 2016~2017년 8월 간 총 68건의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냈다.

특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소속 직원이 고객 개인정보를 흥신소에 불법 유출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통신사 특성상 국민 대부분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만큼, 개인정보 관리에 보다 철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아울러, 이들 7개 업체의 보안인증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박 의원은 "기업 보안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 보안인증 제도를 도입했음에도 인증을 받은 기업들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에 대해 인증을 취소하고, 재인증에도 제약을 둘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국가 보안인증을 운영하는 박정호 KISA 부원장은 이날 국감에 출석한 자리에서 "유출사고가 반복되면 인증을 취소하는 것도 규정에 있다"며 "관계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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