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호, '이마트 피자' 해도해도 너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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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호, '이마트 피자' 해도해도 너무하네
  • 정치팀
  • 승인 2010.11.0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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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문제 없지만 대기업 자본 골목 침투 곤란
신세계 이마트에서 팔고 있는 소위 '이마트 피자'가 정치권에서까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문용식 나우콤 사장이 트위터로 SSM의 출점과 관련해 반말 설전을 벌인데 이어 대형마트에서 팔고 있는 제품까지 문제가 되면서 마구잡이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 상도의에 대한 비판이 한층 더 강해질 전망이다.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은 5일 이마트의 영역 확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진 의원은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법적 문제는 없지만 이마트가 최근 피자까지 판매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이마트 피자 문제로 인터넷에서 며칠간 논쟁이 벌어졌다"며 "대기업의 영역확대가 너무 심해 국민적 정서에 반할 때에는 의원들이 나서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행동도 취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은 이마트 피자 등 대형유통업체들의 지나친 영업 확장이 골목상권을 잠식할 수 있다며 국회가 직접 나서 이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진성호 공식사이트> ©시사오늘
진 의원은 "이마트가 피자를 판매한 이후 서민이 운영하는 피자집이 피해를 본다고 한다"며 "몇몇 SSM(기업형 슈퍼마켓)업체는 도가 지나친 것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식으로 피자 판매가 계속되면 대기업 자본이 전체 유통시장을 잠식할 수밖에 없다. 시장경제는 유지하되 대기업 상권과 골목상권을 구분하는 정책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끝으로 이마트 피자와 관련한 인터넷 논쟁은 작게 보이겠지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이런 문제는 국민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므로 당이 앞장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고흥길 정책위원장에게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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