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익 2527억…전년比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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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익 2527억…전년比 3.5%↑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10.24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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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LG생활건강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3분기 영업이익이 25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사 매출은 2.9% 증가한 1조 6088억원, 경상이익은 5.8% 증가한 2460억원, 당기순이익은 1876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사드배치 영향과 중국 관광객수 급감으로 올 초부터 많은 국내 기업들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럭셔리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과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상 최고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 7788억원, 영업이익 1416억원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 7.7% 성장했다. 특히 소비자 신뢰와 선호에 기반한 럭셔리 화장품이 높은 성장을 실현했다. 이달 현재 ‘후’는 매출 1조원, ‘숨’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48분기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0분기 증가하며 12년 이상 성장했다. 지속적인 수익 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도 지난해 3분기 말 75.6%에서 19.5%p 개선된 56.1%로 4년 연속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중국 관광객수 급감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면세점에서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성장했고, 중국 현지에서는 탄탄한 수요에 기반한 럭셔리 브랜드의 매출이 101% 고성장을 이어갔다. 중국 고급 백화점에 기존 후, 숨을 비롯해 ‘빌리프’, ‘오휘’, ‘VDL’도 입점을 시작하면서 현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358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8%, 3.2% 감소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가습기 살균제와 치약 파동의 영향으로 화학제품 사용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높아지면서 제품 신뢰성을 인정받은 당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등했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며 “지난해 대비 올해는 어려운 시장환경에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상대적으로 건실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941억원, 영업이익 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2% 늘었다. 주요 탄산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씨그램’, ‘토레타’, ‘갈아만든 배’ 등 비탄산 매출이 고성장을 실현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0.9%p 증가한 29.9%를 기록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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