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전 세계 스포츠카는 다 내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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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전 세계 스포츠카는 다 내손에’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11.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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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마니아’…40억원대 '부가티 베이론' 구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슈퍼카 사랑은 가히 마니아(mania) 수준이다.

지난해 에버랜드 자동차 경주장에서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최고급 스포츠카를 홀로 레이싱을 즐겼던 이 회장이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최고가의 스포츠카를 구입했다.
 
▲ 지난 2008년 월드 슈퍼카 코리아 투어 중 대전컨벤션센터 전시홀에 전시된 부가티 베이론 16.4.     © 뉴시스

5일 모 인터넷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이 꿈의 슈퍼카 ‘부가티 베이론 슈퍼스포트’를 최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이 회장이 이번 주 통관 절차를 마치고 부가티 베이론 슈퍼스포트를 인도해 갔다”며, “10월 중순 현지에서 선적돼 국내에 들여와 2일 오후 이건희 회장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수입차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로 알려진 ‘부가티 베이론’은 공식 판매가격만 약 22억원(140만 유로)이다. 국내 반입할 경우 특소세 등이 적용돼 그 가격만 40억원 대로 추정된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활동하는 수입차 업체에 공식적으로 들여오기는 어렵다”며, “주로 현지 중개인을 통해 제작에 들어가고 필요한 옵션의 별도 제작이 가능해 최고가의 경우 한화 60억원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가티 베이론’은 그 명성에 걸맞게 V8엔진을 2개로 겹친 8.0L 16기통 엔진을 창착해 1001마력의 폭발적인 성능을 나타내며 최고시속이 407km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차로 등극한바 있다.

이 회장의 스포츠카 중독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 회장은 이보다 앞서 전 세계에 500대만 한정 판매되고 있는 일본 렉서스 LFA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언론매체는 “한국에 이 차가 팔린 적이 있다”며, “이건희 회장 측이 신청한 것”이라고 도요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렉서스 LFA는 전 세계 한정판매된 차량으로 일본에 165대, 미국에 150대, 유럽 및 중동지역에 185대가 배정돼 100% 예약판매를 기록했다.

올해 12월부터 출고될 예정인 LFA는 10기통 엔진에 560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이 3.7초를 나타낸다. 최고속도는 325km/h에 달한다. 이 차량의 가격은 3750만엔으로 한화로 약 5억500만원이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해 4월 놀이동산 에버랜드 차량경주용 서킷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2인승 로드스터 SL63-AMG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이곳 서킷 중앙 큰 천막 아래 벤츠와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까지 모두 15대 최고급 스포츠카들이 주차돼 있는 장면도 공개돼 이건희 회장의 ‘황제 레이싱’이라 불리며 세간에 이슈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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