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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한번쯤은 방문해 보고 싶은 공간"…이케아 고양점 가보니
2017년 10월 27일 17:15:39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이케아고양점(2호점) 전경. ⓒ이케아코리아

지난 19일 정식으로 오픈한 이케아고양점(2호점)을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선 단순히 가구전문점이 아니라 복합쇼핑문화 공간이라는 인식으로 통하고 있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최근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을 두고 정부가 의무휴업을 검토중인 가운데 이케아고양점을 찾은 방문객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케아가 가구 외 먹거리 운영·생활용품도 판매한다는 이유에서다. 아직까지는 논란을 잠재울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다.

이런 논란 속에도 방문객들은 아량곳하지 않고 "한번쯤은 방문해보고 싶은 공간"이라며 반기고 있다.

27일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주말에는 너무 북적일까봐 평일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방문할 줄은 몰랐다”며 “가구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부터 식품마켓까지 볼거리가 충분해 가까운 거주자들은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파주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취재진이 언론에서 언급되는 이케아 의무휴업에 대해 묻자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러면서 복합쇼핑몰 자체의 의무휴업 제도를 두고 아쉬운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케아 옆에 롯데아울렛이 자리잡고 있는데다 가족단위의 고객들이 여느 복합쇼핑몰처럼 편하게 들를 수 있는 공간이 됐다”며 “단순히 가구만 구경하러 오는 고객들이 아니다”고 했다.

경기도 일산에서 쇼핑을 왔다는 한 시민 역시 “이케아가 집에서 가까운 곳에 들어서서 좋다. 특히 롯데아울렛도 바로 옆에 있으니 파주까지 나가지 않아도 된다”며 “큰 가구들 뿐만 아니라 아기자기 소품들을 비롯해 아이들과 함께와도 즐겁게 구경하다 갈 수 있는 공간이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케아를 찾는 고객들은 단순히 ‘구경’만 하러 오는 게 아니라 ‘몰링 문화’를 즐기러 오는 경우가 대다수다. 일단 가성비를 갖춘 제품들을 구매하러 온 것은 물론, 일부러 이케아 내 레스토랑·카페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같은 건물에 이란성 쌍둥이처럼 들어선 롯데아울렛도 소비자들에겐 흥미요소다. 롯데아울렛은 이케아 지하1층에 레저, 스포츠, 골프, 영패션, 잡화 등 패션브랜드들을 입점시키고 2층에는 리빙, 아동, 전자제품 판매점, 식음 코너 등을 조성했다. 일단 이케아에 들르면 자연스레 롯데아울렛까지 쇼핑으로 이어지게 되는 경로다.

일각에선 이처럼 이케아 자체를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질수록 유통규제 사각지대 논란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은 이케아가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세계 28개국, 340개 점포를 운영하는 글로벌 유통기업이라고 주장했다.

가구 뿐 아니라 생활용품, 푸드코트, 식품매장까지 갖춘 사실상의 복합쇼핑몰이지만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돼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 정치권에서 이케아의 유통 사각지대를 언급한 만큼 관련업계는 이케아가 규제대상에 포함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케아 본사는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 말을 아꼈다. 안드레 슈미트칼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지난 9월 “이케아는 가구만을 제공하는 기업일 뿐 복합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대형마트와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우리는 정부의 규제를 준수할 방침이지만 한국 정부의 세부적인 규제안이 없는 상황에서 규제관련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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