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주간 TOP 이슈(10월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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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주간 TOP 이슈(10월 4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10.28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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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서청원 의원은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으며 ‘남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 뉴시스

3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친박 청산’ 타깃

자유한국당이 내홍에 빠졌다. 지난 20일 한국당 윤리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를 확정하자, 친박이 반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홍 대표와 서 의원은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으며 ‘남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정치 생명을 놓고 벌이는 이 ‘파워 게임’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홍 대표가 당을 장악하기 위해 ‘내로남불’식 징계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 당 위기의 중심에 있는 홍 대표 체제를 허무는 데 앞장서겠다.” (22일, 기자회견에서 홍준표 대표를 겨냥해 서청원 의원)

“성완종 사건 검찰 수사 과정에서 홍 대표가 나에게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 홍 대표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진실을 얘기하지 않을 때는 제가 진실을 증거로 내겠다.” (같은 날, ‘성완종 리스트’를 거론하며 서청원 의원)

“노욕·노추로 비난받지 말고 당을 떠나라.” (22일, 서청원 의원의 발언에 대한 홍준표 대표의 반응)

“서 의원이 사람을 잘 못 보고 덤비고 있다. 깜냥도 안 되면서 덤비고 있다. (서 의원이) 녹취록을 갖고 있다니 제발 증거로 제시해 달라. 정치를 더럽게 배워 수 낮은 협박이나 한다.” (27일, 미국 방문 중 동행 기자들에게 홍준표 대표)

▲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 이사 선임에, 자유한국당은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날치기 폭거’라며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 뉴시스

5 – 방송문화진흥회의 정부여당 측 추천 인사 수

방송통신위원회가 26일 방송문화진흥회 보궐 이사에 정부여당이 추천한 인사 2명을 선임했다. 이로써 방문진 이사 9명 중 5명이 정부여당 추천 인사로 구성되며, MBC 경영진 교체도 가능하게 됐다.

이러자 자유한국당은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날치기 폭거’라며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해임 촉구결의안과 새로 선임된 두 이사의 임명 효력정지 가처분신청도 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방송 장악’ 논란으로 ‘민생 국감’마저 멀어지는 분위기다.

“방송장악을 위한 날치기 폭거.” (27일,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임명에 대한 자유한국당 반응)

“한국당이 작년에 이어 또다시 국감 보이콧에 들어갔다. 매년 이맘때면 국회를 파행으로 내모는 한국당의 ‘습관성 국감 보이콧’을 국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 (같은 날, 자유한국당의 국정감사 보이콧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논평)

▲ 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 뉴시스

1 – 완성 단계 접어든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소장파 경제학자 출신인 홍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 경제정책의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구성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만 1기 내각에 전·현직 국회의원 등 정치인이 대거 포진한 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특히 홍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 전문가가 아닌 재정 전문가로 통하는 인물이다 보니, 청와대의 ‘빈약한 인력풀’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재풀은 도저히 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의 ‘캠코더’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모양이다. 초대 내각에 이처럼 많은 전·현직 의원이 포진한 경우가 있었는지 되묻고 싶다. 문재인정부의 빈약한 인재풀이 참으로 실망스럽다. (25일, 홍종학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바른정당의 논평)

“최적의 인사는 벤처 쪽 현장성과 전문성을 보자는 것이 원래 취지였고, 수십 명을 대상으로 검증하고 인사 타진을 했다. (다만) 최적의 조건을 충족할 상황이 아니어서 교수나 관료, 정치인까지 포함해서 봤다.” (같은 날, ‘캠코더’ 인사 비판에 대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답변)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진성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 뉴시스

11 –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잔여 임기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진성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부산 출신인 이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19대 사법시험에 합격,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차장, 서울중앙지법원장, 광주고법원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한편, 이 후보자는 지난 2012년 9월 20일 양승태 대법원장의 지명을 받아 임명됐다. 따라서 내년 9월 19일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임기가 종료된다. 국회 동의를 받아 헌법재판소장으로 임명되더라도, 임기는 채 11개월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급박한 위험이 초래된 국가위기 상황이 발생하였음에도 피청구인(박 전 대통령)의 대응은 지나치게 불성실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낸 보충의견)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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