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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병훈 "불임 해결 위해서는 근본적 치료 중요"
부천 경희보궁한의원 원장 "자궁질환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해야 임신에 도움"
2017년 10월 31일 10:31:58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부천 경희보궁한의원 이병훈 원장.ⓒ경희보궁한의원

최근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불임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30~34세에 결혼한 경우 약 18%, 35세 이후에 결혼한 경우에는 27.5%가 불임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불임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함에 따라 이달부터 만 44세 이하 여성이 체외수정 또는 인공수정 등 불임치료 시술을 할 경우 건강보험 혜택을 받도록 하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불임의 해결을 위해서는 불임치료 시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근본적인 원인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천 경희보궁한의원 이병훈 원장을 만나 불임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방법과 한의학적 치료, 불임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등에 대해 알아봤다.

-최근 난임과 불임 부부들이 증가하는 이유는

불임이 발생하는 원인은 사회적 요인과 신체적 요인 등 아주 다양하다. 여성들의 사회진출, 육아 문제 등의 이유로 만혼이 증가한데 따른 남성과 여성의 생식능력감소, 스트레스, 영양의 불균형, 흡연, 환경호르몬 등의 요인들로 인해 불임이 증가하고 있다.

또 여성의 경우 난소의 배란장애, 난관기능 장애, 자궁질환 등으로 불임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잘못된 생활습관 및 식생활 등으로 최근 다발하고 있는 각종 자궁질환의 경우 임신을 어렵게 하고 불임부부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불임을 초래하는 자궁질환은

불임을 초래하는 자궁질환은 아주 많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들에게 빈발하는 자궁근종을 비롯해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질환은 당장 여성들의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등 삶의 질을 저하시키기도 하지만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불임의 근본적인 치료는 어떻게 시행해야 하는가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자궁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선결요건이다. 따라서 약해진 자궁과 난소 기능을 강화시키고 불임의 원인을 제공하는 자궁질환이 진단된 경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는 시험관 아기 시술 또는 인공수정을 시도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궁과 난소의 기능이 약화됐거나 자궁질환이 있는 상태에서는 체외수정이나 인공수정을 시행해도 임신성공률이 낮고 혹 임신에 성공한 경우라도 중도에 유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불임치료에 한의학적 치료가 도움이 되는가

불임 또는 불임을 초래하는 각종 자궁질환의 치료 시 한방치료가 좋은 점은 비침습적이고 보존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불임은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몸이 차가워지고 자궁 내 어혈 등으로 인해 임신을 하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져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한방치료는 한약을 비롯해 침, 보궁단 등 한방좌약, 좌훈요법 등의 치료를 통해 자궁질환을 치료하고 자궁건강과 난소기능을 강화시켜 안정적인 임신이 가능한 자궁의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시행한다.

이러한 한방치료는 자궁은 물론 신체 전반의 건강을 좋게 해주어 임신은 물론 임신의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불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은

패스트 푸드와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식품 등의 섭취를 피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 하복부를 압박하는 스키니진이나 자궁을 찬 기운에 노출시키는 미니스커트 등의 옷은 하복부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자궁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착용을 삼가고 항상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불임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정기검진을 들 수 있다.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각종 자궁질환은 불임의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자각증상이 미미한 경우가 많아 질병 발생을 인식하기 어렵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발생유무를 체크하고 질병발생 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불임 예방을 위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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