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피파온라인4’ 공개···“이전 보상 향후 구체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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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피파온라인4’ 공개···“이전 보상 향후 구체화할 것”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11.02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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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넥슨이 ‘EA X NEXON NEW PROJECT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시사오늘

넥슨이 스테디셀러 ‘EA SPORTS™ FIFA 온라인 3(이하 피파온라인3)’의 차기작 ‘EA SPORTS™ FIFA 온라인 4(이하 피파온라인4)’를 최초 공개했다. 차세대 물리 엔진을 기반으로 한 피파온라인4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전까지 국내 론칭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일 넥슨 측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EA X NEXON NEW PROJECT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넥슨 이정헌 부사장을 비롯해 스피어헤드 한승원 본부장, EA코리아 유휘동 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디어 쇼케이스는 웅장한 시네마틱 영상과 함께 시작됐다. ‘LIVE & BREATHE FOOTBALL’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한 이 영상은 기존 피파온라인3의 슬로건이었던 ‘PLAY THE BEST’에서 한층 더 나아가 실제 축구를 게임 환경에 구현하겠다는 넥슨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와 관련 한 본부장은 “2012년 피파온라인3을 론칭한 이래로 어느새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간 로스트 업데이트는 물론 게임모드, 전설의 선수를 거쳐 물리엔진을 업데이트했지만 유저분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유저분들의 기대가 우리의 생각보다 높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에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에 피파온라인4를 준비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넥슨에 따르면 피파온라인4는 ‘EA SPORTS™ FIFA 17’의 게임 플레이 및 AI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또 ‘EA SPORTS™ FIFA 18’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요소가 반영돼 전작을 넘어서는 비주얼은 물론,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다.

실제 공개된 프로게이머 김정민 선수와 김관형 선수의 플레이 영상에서도 전작과의 차별성을 느낄 수 있었다. 기존작의 경우 드리블과 페인팅 위주로 경기 운영이 필수였다면, 차기작의 경우 새로운 AI엔진 덕에 다채로운 공격루트가 가능했다. 나아가 세트피스와 프리킥 시스템도 새로운 공격 활로를 제공할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넥슨은 해당 게임의 시연 버전을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를 통해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PC 240대 규모의 시연회는 지스타 넥슨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넥슨 이정헌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시사오늘

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 노하우를 총 집약해 최고의 축구 게임으로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날 넥슨은 피파온라인3 유저들의 피파온라인4 ‘이전 보상’에 대해서도 일부 공개했다.

이 부사장은 “피파온라인3이 5년간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결과 피파온라인4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이에 유저들이 보유한 총 자산을 기준으로 이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보유한 자산을 토대로 EP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라며 “향후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넥슨 이정헌 부사장, 스피어헤드 한승원 본부장, EA코리아 유휘동 본부장 등과 함께한 질의응답 내용이다.

▲ 넥슨 이정헌 부사장, 스피어헤드 한승원 본부장, EA코리아 유휘동 본부장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시사오늘

Q1. 아케이드 게임이다 보니 유저들은 속도감 부문을 중요시 여긴다. 이번 엔진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콘솔 버전(FIFA 17·18) 엔진의 사양이 높다 보니 피파온라인4에 그대로 옮겨올 수 없다. 따라서 좀 더 많은 유저가 플레이할 수 있도록 온라인 PC 환경에 맞춰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비주얼 부문에서는 최신 기술을 적용했기에 차별화된 체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피파온라인3보다는 다소 느릴 수 있겠지만, 콘솔 버전보다는 온라인 환경에 적합하다고 말할 수 있다.”

Q2. 스킬과, 전략이 다양화되었기에 콘솔 버전에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피파온라인4에 진입장벽을 낮출만한 콘텐츠를 마련했는가?

“스킬과 세레모니를 연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연습게임이나 스킬 게임을 통해 별도의 공간에서 혼자 연습할 수 있을 것이다. 조작법도 전작의 것들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한다.”

Q3. 게임의 최소사양이 궁금하다.

“최적화 부문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동시에, 비주얼 부문에서 퀄리티를 떨어트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피파온라인3 유저들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최소사양이 확정되면 공개하겠다.”

Q4. 겨울방학 이벤트 등 굵직한 이벤트를 실시할 것으로 안다. 피파온라인3와 피파온라인4를 동시 서비스할지,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피파온라인4만 서비스할지 궁금하다.

“겨울방학 업데이트 및 이벤트는 준비하고 있다. 아직 서비스 종료나 동시 서비스에 대해 결정된 부분은 없다. 상태적 박탈감이나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5. 모바일 버전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도 테스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모바일도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출시 전 유저분들의 평가와 피드백을 위한 테스트 역시 진행할 것이다.”

Q6. 발표 직후 이적시장에서의 시장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유명 선수가 하한가로 올라오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선수 이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경제가 무너질 것 같다.

“앞서 말씀 드린 보유 자산에 선수가 포함돼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빠른 시일 내에 말씀드리겠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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