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우건설, 3분기 부진했지만 현재 주가 하락 폭은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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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우건설, 3분기 부진했지만 현재 주가 하락 폭은 과도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03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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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감소 불구 순이익 조정 폭 크지 않아…“업종 내 Top-Pick”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대우건설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대우건설이 올 3분기 해외부문 손실반영에 따른 예상밖 영업 부진을 겪긴 했으나, 현재 주가 하락폭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교보증권이 분석했다. 현재의 주가는 2017년 추정 주당순이익(Earning Per Share, PER) 3.5배 수준으로 업종 내 톱픽(Top-Pick)이라는 의견이다.

3일 대우건설은 전날(6840원)보다 60원(0.88%) 오른 69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13분 현재 전일대비 80원(1.17%) 상승한 6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올 3분기 대우건설은 매출액 3조 1000억 원(전년 대비 10.0% 증가), 영업이익 1138억 원(YoY 16,5% 증가), 국내 주택(1715억 원, YoY 55억 원 증액)·건축(1022억 원, 전년 대비 106억 원 증액) 부문 및 연결종속법인(베트남 등 698억 원) 등 전반적으로 이익 증가를 보였다.

그러나 중동지역 카타르 단교 영향으로 카타르 고속도로 현장(1450억 원) 공기연장·물류비용 증가 발생 및 모로코 사피(230억 원) 시운전 관련 손실 반영에 따른 예상밖 해외 부문 손실(1458억 원, YoY 1190억 원 증액) 확대로 시장 기대치였던 2190억 원을 대폭 하회했다.

다만, 교보증권은 카타르 현장에 대한 1100억 원대 공기연장 및 비용 관련 클레임으로 추후 일부 환입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 손실 반영된 알제리 비료공장(200억) 환입 등 영업외 수지 호조로 순이익 시장 기대치 괴리는 축소됐다고 봤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올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7조 7000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하나 오만 두쿰(1조원) 수주 인식직전인 프로젝트 감안시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부문 신규수주는 4조 9000억 원으로 전년비 1조 6000억 원 가량 증가하며 주택부문 누적 수주잔고 역시 1조원 이상 개선된 17조 2000억 원으로 향후 주택부문 주도의 실적개선 지속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대우건설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에 의한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의 기회다 업종내 톱픽(Top-Pick)으로 추천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 2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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