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과 결탁해 MBC 방송 제작에 불법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재철 前MBC 사장이 검찰에 6일 출석했다.
김 전 사장은 이날 오전 중앙지검 현관에서 취재진에게 "MBC는 방송장악을 할 수 없는 회사"라며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국정원이나 청와대와 교감이 없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어 그는 "국정원 문건을 받은적도 본 적도 없다"고 주장했으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만난적 있냐'는 질문에는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한편 검찰은 김 전 사장을 상대로 당시 국정원의 관여 정도, 국정원의 방송 장악에 협력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중앙지검 현관 앞에서는 MBC 노동조합원 30~40명이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김 전 사장이 모습을 보이자 '김재철을 구속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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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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