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중공업, 유가 급등 덕에 신규 수주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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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중공업, 유가 급등 덕에 신규 수주 기대감 고조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08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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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고정비 부담 ‘짧은 고비’ 후 2019년 매출 정상화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삼성중공업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삼성중공업이 국제유가급등세의 영향으로 차후 신규 수주에 대한 시장 내 기대감을 받고 있다. 2018년 상반기까지는 손익 차원에서 짧은 고비가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 매출 증가세로 전환해, 2019년에는 매출이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일 삼성중공업은 전날(1만 2850원)보다 100원(0.78%) 하락한 1만 27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13분 현재 전일대비 50원(0.39%) 떨어진 1만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역사적으로 한국시장에서 주가와 유가민감도가 높은 회사 중 하나로 꼽힌다. 유가가 상승할수록 강점을 지닌 드릴십과 해양 프로젝트 시장이 활기를 띄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2% 감소한 240억 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 요인이 없었음에도 매출 감소의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1.3%에 그쳤다.

그러나 올 들어 Ichthys, Prelude, Cat- 잭업리그 등 주요 해양프로젝트가 인도되며 미 청구공사는 3조 1000억 원으로 2016년 말 대비 2조 원 줄었고 순차입금은 2조 6000억 원으로 9000억 원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MSC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매출기준 수주잔고는 11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8% 이상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극심했던 수주고갈 우려가 해소됐으며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4분기에는 상선중심의 수주로 2017년 총 수주는 75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이는 2014년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비록 20년만의 불황이던 2016년 수주 부진(5억 달러)의 후유증으로 2018년 상반기에는 손익 차원에서 짧은 고비가 예상되나 하반기부터는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해 2019년에는 매출이 완전히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현재 삼성중공업이 2018년 발주 예정인 해양프로젝트는 10여개에 이른다. 2018년 컨테이너선 발주 호조까지 감안한다면 올해와 유사한 70~80억 달러의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 5000원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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