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23주기를 맞아 범 삼성가가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고 이병철 회장의 추모식으로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내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릴 예정이다.
호암(湖巖)은 고 이병철 회장의 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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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가 고 이병철 회장이 탄생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 범 삼성가의 가족과 계열사 대표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는게 재계의 예상이다.
참석 예상 인사로는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비롯 딸인 이인희 한솔고문, 이명희 신세계 회장 등의 참석이 예상된다.
또한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이부진 애버랜드 전무, 이서현 제일기획 전무 등 삼성그룹 3남매와 이미경 CJ그룹 E&M 총괄부회장, 외손자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회장의 참석도 예상된다.
재계 인사로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참석 예상 인사다.
관심사는 역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참석 여부다.
이 회장은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가 2009년에는 참석했다.
특히 이 회장은 지난 2월 호암 100주기 기념식에 참석해 여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손을 잡고 우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돼 화제를 일으킨 바 있어 이번에도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의 참석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