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정부 규제완화 정책으로 사라졌던 서울택시 승무복이 6년 만에 부활한다.

서울시는 오는 13일부터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청색 체크무늬 셔츠와 검정색 조끼를 입고 승객을 맞는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계도기간을 거쳐 총 255개 법인택시 택시운수종사자 3만5000명의 지정 승무복장 착용을 내년부터 의무 적용하고, 개인택시에 대해서도 권장복장 자율 착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2011년 11월 자율화된 이후 6년여 만이다.

시 관계자는 “택시기사 복장이 지정된 승무복에서 자율로 바뀐 이후 반바지, 슬리퍼, 본인 확인이 어려운 모자 착용, 혐오감을 주는 금지 복장 착용으로 승객들의 불만족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했다”며 “불량 복장은 책임의식 결여로 연계돼 난폭운전, 불친절 등으로 나타나는 문제가 많다는 의견도 제기돼 왔다”고 승무복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정진호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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