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2693억…전년比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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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2693억…전년比 10.7%↑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11.08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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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693억5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4106억5500만원, 당기순이익은 2634억7700만원으로 각각 19.9%, 125.8% 늘었다. 

CJ제일제당 측은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성장했으며 특히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 판매 호조에 브라질 셀렉타(Selecta), 러시아 라비올로(Raviolo) 등 해외업체 인수효과가 더해진 식품부문이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아미노산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바이오 부문 및 동남아 신규 거점을 활발하게 확대한 생물자원 부문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고수익 가공식품 판매가 지속 확대되고 주요 곡물가격이 안정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50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하며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성을 유지했다. 햇반이 25%, 냉동식품군이 24%씩 매출이 늘었고, 최근 출시된 HMR 주요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주력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추석선물세트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브라질 업체 셀렉타(Selecta) 인수 효과도 식품부문의 외형성장에 기여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만두 판매 증가가 지속되는 등 가공식품 분야의 글로벌 매출이 약 48% 가량 늘었다. 

전체 식품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31% 늘어난 1497억 원을 시현했다. 주요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고 효율이 낮은 판촉행사를 줄이는 등 비용 절감 효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대부분의 아미노산 판매량이 늘며 전년비 12% 증가한 5109억 원을 기록했다. L-메치오닌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고,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핵산, 발린의 판매량도 늘었다. 

트립토판의 글로벌 판가가 상승하면서 바이오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5.8% 증가한 421억원을 기록했다. 라이신 이후 메치오닌과 트립토판, 알지닌과 발린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물자원부문의 매출액은 5268억 원으로 전년비 10.1%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HMR 등 가공식품 분야에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전 사업부문의 R&D 역량이 집중된 ‘CJ블로썸파크’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혁신 기술,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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