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질환 치료 후 자세 불균형에 의한 통증, 사독약침으로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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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 치료 후 자세 불균형에 의한 통증, 사독약침으로 교정"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11.09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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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경직 풀어주고 골격 교정에 도움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각종 척추질환의 치료 후 자세 불균형으로 인해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사독약침을 시술하면 증상개선에 도움이 된다.ⓒ픽사베이

오래 앉아 있는 동안 잘못된 자세,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척추 디스크 또는 척추협착증, 척추전방전위, 척추분리증, 족저근막염 등 각종 난치성 척추 질환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척추질환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척추질환 환자의 대부분은 각종 수술요법이나 시술 요법 등으로 증상을 치료하거나 완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척추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요통이나 운동장애, 다리의 저림 증상, 발바닥의 통증, 무릎의 통증, 어깨와 목의 통증, 두통 등을 빈번하게 호소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처럼 충분한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증상이 재발되는 환자들의 경우 턱과 쇄골의 불균형 증상이 확연히 감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컨대 아랫입술과 윗입술의 중심이 맞지 않고 턱살이나 입술의 입 꼬리가 좌측 또는 우측으로 처지는 현상을 빈번하게 관찰되거나 흉골의 상단과 접촉되는 쇄골의 좌측과 우측의 말단부가 균형이 잡히지 않고 한쪽이 돌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어떠한 치료를 시행해도 쉽게 치유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재발되는 경향을 강하다. 이는 자세의 습관이 불균형을 이루어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물리적으로 볼 때 좌측 또는 우측으로 쏠리는 자세를 취하고 잠을 자거나 좌측 또는 우측으로 누워 수면을 취할 때 턱과 어깨 골반의 불균형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런 환자들의 대부분이 바른 자세로 누울 경우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배기는 등 수면을 이루기 어려운 탓에 불가피하게 몸을 모로 누이고 잠을 청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같은 자세는 입과 턱의 불균형과 쇄골의 불균형, 골반의 불균형을 지속시키는 악순환을 되풀이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따라서 이러한 질환의 치료는 자세교정과 골격교정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시행, 증상을 개선시키고 척추질환의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양 달래촌한의원의 신광호 원장(한의학 박사)은 “척추질환 치료 후 자세 불균형 등으로 통증이 지속되고 이로 인해 고통스러워 하는 환자라면 척추를 구성하고 있는 근육의 경직을 풀어주기 위한 사독약침을 시술, 경결된 경락을 풀고 추나요법으로 골격상의 불균형을 교정하며 근골격의 피로회복을 높이고 근력을 강화시키는 한약을 처방하는 치료를 통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말했다.

치료에 사용되는 사독약침은 칠점사 또는 살모사의 독을 활용해 만든 제제다. 많은 사람들이 ‘뱀독’이라고 하면 위험하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사실이지만 뱀독은 고대 로마시대부터 활용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약으로 활용돼 왔다.

특히 한의계에서는 뱀독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제형을 연구하고 이미 임상치료에 활용하고 있으며 혈관을 따라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 및 면역학적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통증 질환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임상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신 원장은 “척추질환 치료 후 지속되는 통증 등은 자세교정과 골격교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며 “사독약침의 시술 및 한약 처방과 함께 주 1~2회 정도 규칙적으로 추나요법을 시행할 경우 1개월~3개월 정도의 치료과정을 통해 척추와 체형의 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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