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호텔신라·신세계, 중국 인바운드 회복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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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호텔신라·신세계, 중국 인바운드 회복 수혜 예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09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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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증가와 기업가치 추가 효과로 밸류에이션 매력 상승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호텔신라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지난 10월 31일 한중 양국은 관계복원에 합의했다. 증권가는 “사실상 사드 보복조치는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관련 내용을 착실히 이행해간다는 전제 하에 남은 관건은 정상화 속도다.

면세점은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이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채널이기 때문에 2018년 중국 인바운드 전망의 중요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016년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의 면세점 쇼핑 비중은 4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사드 보복조치 소멸이 두 정부의 합의문 발표로 단박에 이뤄진데다가, 예상보다 빨리 11월부터 정상화 단계에 접어든다는 점, 또 항공 노선 재개와 비자발급, 패키지 상품 등이 11월 들어 순차적으로 이뤄진 점 등을 근거로 2018년 초 중국 인바운드가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톱 픽(Top Picks)으로 신세계와 호텔신라를 각각 꼽았다.

우선 호텔신라의 경우, “중국 인바운드가 10% 더 증가할 때마다 영업이익이 200억 원 내외로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국내 면세점은 물론, 창이공항점 손실 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호텔과 생활 레저 사업부문의 이익 규모 역시 구조적으로 커지는 시기에 있다는 점에 점수를 줬다.

신세계는 “3분기 면세점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경우, 면세점 기업가치가 추가되면서 시가총액의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2018년도 전체 영업이익이 감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면세점 사업부문 기업가치 추가 효과로 밸류에이션 상승에 의한 주가 모멘텀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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