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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뉴 푸조 3008 GT, '진정한 SUV의 길을 찾다'
세련된 외관부터 강력한 주행 성능까지…"괜히 GT가 아냐"
2017년 11월 09일 16:49:36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뉴 푸조 3008 GT의 외관. 풍부한 볼륨감과 함께 후드와 헤드램프 밑을 지나는 라인들은 근육질의 차체를 부각시킨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최근 SUV 모델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수입차 브랜드들 역시 이에 발맞춘 대표 모델들을 출시, 인기몰이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중 프랑스 감성을 자랑하는 푸조의 발 빠른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그간 실용성을 강조해왔던 푸조 3008 모델에 터프한 SUV로의 과감한 변신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전 세대의 크로스오버 이미지를 탈피하고 강인함을 품은 것인데, 특히 뉴 푸조 3008 GT 모델은 최상위 트림답게 더욱 단단해진 프리미엄 SUV 그 자체로써 자신만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기자도 지난달 뉴 푸조 3008 GT를 처음 만나 본 자리에서 기존의 둥그스름한 라인들은 각지고 한층 터프하게 다듬어져 첫인상부터가 남성스러워졌음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

우선 전면부 디자인부터가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볼륨감과 함께 후드와 헤드램프 밑을 지나는 라인들은 근육질의 차체를 부각시켰고 날렵하면서도 중간이 깊게 패여져 있는 독특한 형태의 헤드램프는 마치 먹잇감을 쫓기 위해 살그머니 내려놓은 맹수의 앞발과 같았다. 격자무늬 위로 독특한 크롬 패턴이 조화를 이룬 라디에이터 그릴도 푸조만의 멋을 뽐내기에 충분했다.

측면은 유려한 루프라인과 더불어 블랙 라인으로 마무리된 펜더, 사이드 스커트 등의 요소가 SUV의 매력을 배가시켰고, 후면부는 크게 치장하지 않았음에도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듯한 형상의 3D LED 리어 램프, 트윈 크롬 머플러 등의 디자인 요소를 통해 개성을 살렸다. 차량의 측면과 후면에는 이 차량이 GT 모델임을 확인해주는 레터링 마크도 새겨져 있다.

   
▲ 뉴 푸조 3008 GT의 후면부는 다소 단조롭게 느낄 수 있지만,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듯한 형상의 3D LED 리어 램프, 트윈 크롬 머플러 등의 디자인 요소를 통해 저만의 개성을 살렸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실내는 강인한 겉모습과는 달리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시트와 대시보드, 도어트림 패널에 고급 알칸타라 소재를 사용한 것은 물론 운전석에 마사지 시트를 적용해 오너 드라이버의 만족감을 높여준다.

계기판은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콕핏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주행 정보를 더 쉽게 확인하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센터페시아 내 항공기 조정석에서 영감을 받아 고안된 토클 스위치와 조화를 이루며 미래지향적인 실내 이미지를 연출한다.

하지만 뉴 푸조 3008 GT의 진가는 외형이 아닌 주행 성능에서 발휘됐다. 기자는 서울 성수동 한불모터스 본사에서부터 경기 파주시 임진각 일대를 주행하는 코스로 왕복 160km에 이르는 거리를 내달려봤는데, 대체적으로 막힘없이 치고 나가는 주행 질감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이는 BlueHDi 2.0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얹어진 파워트레인을 통해 최대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40.8kg.m을 발휘하는 강력한 성능에서 비롯된다. 풍부한 토크를 내세운 덕분에 초기 반응도 크게 뒤처지지 않았다. 더욱이 기어 노브 밑에 위치한 스포츠 모드 버튼을 누르면 고속 구간에서 민첩하게 반응하는 응답성을 자랑했다. 가속력 또한 강력해진 엔진음만큼 기민하게 따라붙는다. 괜히 GT(Gran Turismo, 그란 투리스모)가 붙은 게 아니다.

   
▲ 뉴 푸조 3008 GT의 실내 모습. 실내는 강인한 겉모습과는 달리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그렇다고 해서 부담스러운 성격의 SUV도 아니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췄지만 운전자가 일상에서 다루기 부담스러운 성격을 지향하지는 않는다는 푸조 측의 설명처럼, 부드러운 주행을 하다가 적재적소에 발휘되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은 적당히 알맞다. 더욱이 상대적으로 작게 설계된 콤팩트 스티어링 휠은 생각보다 조작감이 우수했고, 손이 작은 여성 운전자들에게 용이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과 승차감은 다소 아쉽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맥퍼슨 스트럿, 후륜에는 토션빔이 적용돼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든다. 특히 2열에 탑승해보니 1열과는 다르게 코너 구간과 다소 고르지 못한 노면을 지날 때마다 느껴지는 불편함이 있다.

상품성 면에서는 분명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뉴 푸조 3008 GT에는 안전·편의 시스템이 대거 추가돼, 단단해진 외관 만큼이나 든든함을 선사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전방 카메라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디텍션 시스템 등은 뛰어난 주행 안전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적재공간도 590ℓ 로 많은 짐을 실기에 넉넉하며, 2열 시트 폴딩 시에는 1670ℓ로 확장할 수 있어 아웃도어를 즐기는 고객들의 선택을 받기 충분하다. 이 외에도 글로브 박스를 열면 벽면에 장착돼 있는 3가지 향의 향수 디퓨저도 실내의 안락함을 높이는 데 일조한다.

한편 이번 시승 간 연비는 18.1km/ℓ로 나왔다. 이는 공인 복합 연비 13.0km/ℓ와 비교해 상당히 높게 나온 수치로, 충분히 가속감을 즐기는 등 연비에 크게 구애받지 않았음에도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눈 여겨볼 만 했다. 뉴 푸조 3008 GT가 강력한 힘과 우수한 효율성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낸 다재다능한 SUV라는 평가에는 이견을 달기 힘들 듯하다.

   
▲ 기자는 서울 성수동 한불모터스 본사에서부터 경기 파주시 임진각 일대를 왕복 주행하는 코스로 160km를 달려 18.1km/ℓ의 연비를 얻었다. 이는 공인 복합 연비 13.0km/ℓ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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