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IG넥스원, 4분기 수출·M-SAM 양산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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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IG넥스원, 4분기 수출·M-SAM 양산이 관건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10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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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제품 수출 계약 지연 등 부진 예상 속 주가 약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LIG넥스원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LIG넥스원이 올 3분기에는 증권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는 예상 외로 부진할 것이라고 하이투자증권이 전망했다. 신규 제품 수출 계약 지연 등의 불안요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는 4분기 수출과 M-SAM 양산이 중요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10일 LIG넥스원은 전날(7만 2500원)보다 1만 1500원(15.86%) 떨어진 6만 1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일대비 1만 700원(14.76%) 하락한 6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9%, 39.1% 증가한 4894억 원, 311억 원을 기록했다. 정밀타격체계(PGM) 매출액과 이익 성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감시정찰(ISR), 항공전자/전자전(AEW), 지휘·통제·통신·정보(C4I) 부문 실적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는 4분기에는 예상 외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그 근거로 △신규 제품의 수출 계약 지연 △기존 수출품 이연 △개발 사업 관련 손실충당금 설정 등을 제시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5166억 원, 영업손실 203억 원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 김익상 연구원은 4분기 최대 관건은 ‘수출’과 ‘M-SAM’ 양산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중동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각국의 정세 불안이 고조되고 분쟁 발발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태다. 김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보유한 다양한 유도무기체계가 글로벌 경쟁 국가 및 업체 대비 성능과 가격 경쟁력 위에 있어 조만간 대규모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AM은 한반도 내에서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을 고도 20km에서 요격하는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어체계이다. 김 연구원은 오는 17일 106회 방추위에서 M-SAM 양산계획(안) 상정과 양산이 결정될 것이며 2017년 계약 체결, 2018년 양산 돌입해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IG넥스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9% 하향 조정한 10만 원으로 제시한다”며 “연말 국내·외 수주 모멘텀을 고려하면 점진적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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