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의 삶의 질 높이려면 맞춤케어 서비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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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의 삶의 질 높이려면 맞춤케어 서비스 필요"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11.1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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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루요양병원, 암 환자에게 필요한 지원 서비스 내용 제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암 환자의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암환자의 투병 연령이 낮아지고 투병 기간은 길어지면서 ‘항암치료’기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환자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키 포인트가 되고 있다.

최근 여성 암 요양병원을 콘셉트로 개원한 느루요양병원이 암환자가 항암 치료과정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맞춤케어 서비스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암 환자를 케어하는 여타 요양병원에서도 벤치마킹 할만한 내용들이다.

암 치료를 시행하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치료 후 일상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건강한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지원 서비스 내용에 대해 알아봤다.

▲ 항암치료를 시행하는 암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맞춤케어 서비스가 필요하다.ⓒ느루요양병원

타 병원 항암 통원치료 지원 서비스

장기간 요양이 쉽지 않은 여성 암환자가 몸과 마음이 편하게 입원할 수 있도록 세심한 서비스를 지향하는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우선 타 병원으로 항암치료를 받으러 가길 원할 경우 병원 내부 시스템에 사전 예약하면 통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암 환자들의 경우 저하된 체력으로 외출에 제약이 많고 당사자나 보호자도 이동시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최상의 컨디션에서 항암치료가 이뤄지도록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시행한다.

암환자의 피부를 보호하는 화장품 제공

항암·방사선 치료는 피부의 손상을 초래하기 십상이다. 무엇보다도 치료 중에 피부가 극도로 건조하고 예민해진다. 이런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기 위해 느루요양병원의 경우 ‘로벡틴’과 손잡고 모든 입원 환자에게 병의원 전용 보습 라인 제품 및 클렌저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로벡틴 스켄케어 클래스를 개최, 환자들의 피부 고민을 상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활기찬 운동 프로그램으로 통증 경감 & 스트레스

암환자의 운동치료는 통증 완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모든 입원 환자에게 필라테스와 맞춤 요가 프로그램(느루 핑크 요가, 블루 요가, 인사이트 요가)을 제공한다. 전신에 활력을 주고 근력과 유연성을 향상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댄스 프로그램(댄스핏 코리아)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통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물리치료사의 도수치료를 지원한다. 온열치료 후엔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는 리프레쉬존에서 건식 족욕 및 사우나실을 함께 운영, 환자들이 사전 예약만 하면 개별 스케줄에 맞춰 이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그린 디톡스 타임, 산책 프로그램

암 환자에게 자연을 접하는 걷기 운동은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일종의 '그린 디톡스'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프로그램은 여타 요양병원에서도 시행할 만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느루요양병원의 경우 병원 주변의 한강 잠원지구, 도산공원, 학동공원 등에 대한 산책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50분 정도 소요되는 도보 산책과 휴식을 권장하며 서울숲, 선릉공원, 올림픽공원 등도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클래식 듣는 힐링 음악치료 프로그램

한 주간의 치료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병원에서도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도록 ‘힐링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매주 일요일 운영하고 있다. 느루 클래식 오딧세이, 명작 탐험, 클라리넷 앙상블, 성악 앙상블 등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취하고 편안한 휴식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느루요양병원 관계자는 “암은 특별한 질환인 만큼 항암치료를 시행하는 암 환자에게도 일반 환자들과는 달리 차별화된 세심한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항암치료 기간 중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치료 후 일상생활로 복귀한 이후에도 건강한 삶의 유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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