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인터파크, ‘결정적 한 방’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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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인터파크, ‘결정적 한 방’이 부족하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1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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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도서 ‘적자’…3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하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인터파크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인터파크가 올 3분기 투어 부문 실적이 호전됐음에도 불구하고 ENT 부문과 도서 부문에서 발생한 적자에 발목이 잡혔다고 한국투자증권이 분석했다. 이에 3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10일 인터파크는 전날(9540원)보다 90원(0.94%) 하락한 94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2분 현재 전일대비 150원(1.57%) 떨어진 9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인터파크의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고 전했다. 연결 매출액은 12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0.1% 줄어든 21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 52억 원에 비해 61.3% 하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대비 3.0% 하락한 1.7%를 기록했는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쇼핑과 도서 부문에서의 영업 손실 폭이 커졌고, 엔터테인먼트(이하 ENT) 부문이 적자 전환한데 기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 부문별로는 투어에서 영업 이익 65억 원(전년 대비 6.0% 증가)이 발생했으나, ENT 부문에서 영업 손실 4억 원이 발생해 적자 전환됐으며 쇼핑과 도서 부문에서도 각각 16억 원과 24억 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돼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투자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인터파크에 대해“ ”문화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확실한 한 방’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핵심 성장원인 ‘투어’ 부문의 경쟁력 회복과 캐시카우인 ‘ENT’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호전이 확인돼야 의미있는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4분기는 업계 전반적으로 ‘황금 연휴’ 효과를 누려 투어 부문의 수익 호전이 예상되나 본질적인 역량 강화 여부가 기업 가치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을 전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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