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CJ CGV가 오는 4분기 국내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해외 법인들의 성수기 영향으로 영업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전해지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CJ CGV는 전날(6만 7400원)보다 2600원(3.86%) 상승한 7만 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일대비 5500원(8.16%) 오른 7만 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CJ CGV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한 472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 감소한 322억 원을 각각 기록해 당사 영업이익 추정치 296억 원을 상회했으며 시장 기대치는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국내 실적은 박스오피스 부진 영향(전년 대비 13% 감소)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 감소한 225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연결 법인의 경우, 박스오피스가 전년 대비 34% 증가한 것에 힘입어 매출이 32% 증가했으나 상반기와 유사한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이 15%로 나타나며 영업이익은 20억 원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마지막으로 4DX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56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며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연간 EBITDA 마진이 동기간 대비 4% 상승한 21%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오는 4분기에 추석연휴 이연효과로 CJ CGV의 국내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해외 법인들의 성수기 영향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CGV베트남을 시작으로 향후 4년 간 연간 1개씩 자회사를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가치에 관심을 기울여야할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 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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