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해순, 딸 유기치사 등 무혐의"…이상호 "포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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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해순, 딸 유기치사 등 무혐의"…이상호 "포기 안 해"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10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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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박창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2계장이 10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고 김광석 딸 사망’ 관련 서해순 씨에 대한 ‘유기치사, 사기의혹’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10일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딸 서연양 사망 의혹과 관련해 김씨 아내 서해순(52)씨에게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전 종로구 서울청사 세미나실에서 수사 결과 발표 브리핑을 열고 “범죄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 없음을 이유로 불기소(혐의없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미성년자인 딸 서연양을 급성폐렴에 걸리도록 하고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해 2007년 12월23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유기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씨의 유기치사 혐의에 대해 “유기에 대한 고의 및 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서씨의 유기치사 혐의를 주장했던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김광석씨의 친형 광복 씨는 수사 결과 발표에 아쉬움을 표했다.

광복 씨는 언론에 발표한 입장문에서 “무혐의가 면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딸의 죽음을 철저하게 숨기고 그 대가로 광석이의 저작권을 상속 받아 광석이의 마음을 갈갈이 찢어놓은 이 모씨와 동거해온 것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몇몇 언론은 영화 김광석이 ‘마녀사냥’을 했다며 비난했다. 취재는 어려워도 비판은 쉽다”며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다만 느림보일 뿐이다. 포기하지 않겠다. 이번 영화를 시작으로 남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며 끝까지 취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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