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725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5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영업 흑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544억 원으로 22.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26억 원으로 70.2%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실적 증가에 대해 수년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냉연 사업 부문과 봉형강 사업 부문 등 철강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고, 3분기 철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었났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동국제강은 2014년 말 3조8200억 원 규모에 달했던 차입금을 2017년 3분기 말 현재 2조7200억 원까지 줄여, 부채비율을 122.6%로 낮췄다. 특히 2014년 말 기준 남아있던 공모사채 1조1700억 원을 3년 사이에 모두 상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4분기 건설 경기의 호조가 당분간 유지되고, 조선 업황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또한 원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매출과 수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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