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몽골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에 나눔 의료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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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몽골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에 나눔 의료 실천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11.14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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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의료봉사활동서 만난 챈드마 씨 무료수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이화의료원은 몽골의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를 초청, 무료수술을 통해 나눔의 의료를 실천했다. ⓒ이화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심봉석)은 몽골의 선천성 심장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 무료 수술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설립 정신을 실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첸드마 씨(24세)는 선천성 심장병인 심방중격결손증을 가지고 있어 평소 심장이 떨리고, 낮은 계단을 올라갈 때도 숨이 차는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힘든 가정 형편 때문에 성인이 될 때까지 수술을 받지 못하고 약으로 통증을 견디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박정준 이대목동병원 흉부외과 교수를 단장으로 한 2017 이화의료원 몽골봉사단이 첸드마 씨가 사는 지역을 방문해 무료 진료를 진행했고, 그녀는 자신의 병명이라도 알고 싶어서 진료소를 찾아 박정준 교수로부터 심방중격결손증 진단을 받았다.

이화의료원은 첸드마 씨의 딱한 사연을 접한 후 한국에서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나눔의 의료 지원’ 프로그램에서 항공료와 체재비를 도움받아 그녀를 한국으로 초청했으며, 박정준 교수의 집도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몽골로 돌아가기 전 주치의와 다시 만난 첸드마 씨는 밝은 얼굴로 “정성껏 치료해 준 박정준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가장 먼저 가족들과 함께 치료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매년 몽골, 우즈베키스탄, 미얀마에서 해외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뇌성마비 어린이를 초청해 다리 교정 수술을 무료로 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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