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가스공사, 이익 개선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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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가스공사, 이익 개선 본격 돌입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14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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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관련 불확실성 제거 ‘긍정적’…“2018년 실적 개선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한국가스공사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국가스공사가 올 3분기 영업 손실 폭이 소폭 확대되긴 했으나 주요 자원 개발부문의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손실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한국가스공사의 이익 개선이 본격화돼 2018년 실적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한국가스공사는 전날(4만 1800원)보다 350원 상승한 4만 21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7분 현재 전일대비 1800원(4.31%) 오른 4만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3조 8643억 원을 기록했다. 가스판매량은 전년 대비 9.3% 감소했으나 판가상승으로 별도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상승했다. 도시가스 부문 판매량이 전년 대비 4.8% 증가하는 등 선전한 반면 발전용 LNG 판매량은 LNG 발전 가동률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7.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1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1897억 원에 비해 손실 폭이 소폭 확대됐다. 2017년 온기 기준 적정투자보수는 증가했지만, 총괄원가 배분이 오는 4분기에 집중되면서 별도 영업손실이 596억 원 확대됐다. 반면, 주요 자원개발 부문 영업이익은 53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추진중인 이라크 주바이르 프로젝트가 478억 원의 이익을 거두며 선전한 반면 바드라는 감가상각비 영향으로 141억 원 적자 전환했다. GLNG에서 발생한 영업손실이 40억 원 발생했지만 전년 동기(201억 원) 및 전 분기(77억)에 비하면 적자 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 류제현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손상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에 향후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GLNG의 경우, 금번 손상 차손 계상으로 호주 GLNG 프로젝트에서는 전체 투자금액의 38%인 1조 8742억 원을 손실처리했다. 대여금 2조 7000억 원이 남아있는 가운데 손상은 지분 투자 분에 대해 이뤄져 현재 지분투자 누적 금액은 3000억 원 미만으로 낮아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기 유가가정은 오는 2020년까지 53~65달러, 장기적으로 88달러로 기존 대비 10달러 이상 낮아졌다. 류 연구원은 “GLNG에서의 추가적인 손상 계상 리스크는 상당부분 제거됐다고 판단된다. 감가상각대상 자산의 손상으로 향후 영업이익 터라운드 속도는 오히려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미얀마 부문 실적이 본격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바이르 부문 영업이익도 지속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목표주가는 기존 6만 6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하향조정하지만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며 “자산 상각으로 인한 이익 증가 효과, 유가 상승에 따른 해외 자원개발 부문에서의 지분법 및 배당 손익 증가 등을 감안, 2018년 이익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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