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스맥스, 3분기 실적 쇼크에 주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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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스맥스, 3분기 실적 쇼크에 주가 ‘약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14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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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ODM 업체 인수 불구 수익성 우려 여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코스맥스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코스맥스가 올 3분기 국내와 중국에서의 실적 부진 소식이 전해지며 주식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화장품 제조사생산개발(ODM) 업체 인수가 이뤄졌지만 예상을 벗어난 마진 훼손으로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14일 코스맥스는 전날(13만 원)보다 4000원(3.08%) 떨어진 12만 6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14분 현재 전일대비 9000원(6.92%) 하락한 12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은 코스맥스의 올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085억 원(전년 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전년 대비 58% 감소)를 기록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55% 하회하는 실적 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법인은 고객사 수요 감소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했다. 매출 하락과 계절적 비수기, 저마진의 마스크팩 비중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려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 대비 6.0% 감소한 2.0%를 기록했다. 이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6% 급감했다.

중국은 일부 매출의 회계 인식이 4분기로 이연된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고, 연초 증설 이후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의 비용 증가로 순이익이 22% 감소했다.

KB증권은 박신애 연구원은 코스맥스가 미국 ODM 업체 누월드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뉴스와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긴 했지만, 예상을 벗어난 마진 훼손으로 코스맥스에 대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매출 규모 및 성격에 따라 분기 수익성 변동이 큰 사업의 특성 △대규모 증설로 인한 비용 증가(감가상각비 3분기 누적 기준 전년대비 51억 원 증가, 상해 공장 인력 2016년 말 대비 400명 증가) 등을 감안할 때, 국내와 중국 매출의 고성장세만 유지된다면 영업이익률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실망감으로 코스맥스가 단기 주가 흐름은 부진하겠으나 2018년 주가 우상향 흐름은 유효하다는 판단 하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5만 5000원에서 3% 하향한 15만 원으로 조정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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