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 실적 개선 ‘트로이카’ 있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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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 실적 개선 ‘트로이카’ 있어 든든하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15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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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실트론·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 가치 반영 지속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SK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SK가 올 3분기 거둔 영업이익이 1조 6200억 원에 달해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안타증권은 SK E&S와 SK실트론이 호성적을 주도한 가운데 향후 SK실트론이 더해지며 해당 부문에 대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5일 SK는 전날(28만 6500원)보다 4000원(1.40%) 오른 29만 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대비 500원(0.17%) 상승한 28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SK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3조 70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4% 증가한 1조 6200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116.0% 증가한 4541억 원을 달성했다.

이 중 3분기 영업이익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체사업이 전년 대비 29.6% 증가한 1240억 원, 상장자회사가 전년 대비 61.7% 증가한 1조 4500억 원, 비상장자회사가 전년 대비 158% 증가한 99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SK에 대해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장 및 비상장 자회사의 지분 가치 증가로 인해 할인율이 25% 내외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연초 대비 SK의 상장 자회사 지분 가치는 22.2% 증가했고, SK E&S와 SK실트론은 실적 개반에 기반한 향상된 밸류에이션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SK E&S의 경우 지난 10월 31일 전체 주식 대비 10%의 제3자 유상증자를 결의했는데, 당시 기업 가치가 6조 1000억 원이 될 것이라고 평가받은 바 있다. 또, SK E&S가 15.7% 보유한 차이나 가스 홀딩스(China Gas Holdings) 시가 총액은 연초 대비 126.7% 증가했다.

또 6200억 원으로 전체 지분의 51%를 인수한 SK실트론의 경우, 2018년 약 4000억 원의 EBITDA를 창출할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전망했다.

바이오부문도 SK바이오텍이 세종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규모를 늘렷으며 바이오팜은 2018년 중 뇌전증 치료에 대한 FDA 승인을 획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SK E&S, SK실트론, SK바이오팜(바이오텍)으로 이어지는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가치 반영이 지속될 것”이라며“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7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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