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018년 실적의 키포인트는 ‘유커’이며 이들에 따라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수도 혹은 반대로 하향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15일 아모레퍼시픽은 전날(32만 2200원)보다 1500원(0.47%) 하락한 32만 500원에 장 시작해 오후 1시 56분 현재 전일대비 2500원(0.78%) 떨어진 31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6%, 39.6% 하락한 1조 2099억 원, 101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면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8% 하락한 2370억 원을 기록해, 지난 9월부터 강화된 구매수량제한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의 부진에서 소폭 회복됨을 노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방한중국인의 증감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며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면세 매출액도 이와 궤를 같이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면세점 이외 국내 채널별 매출은 디지털 매출이 전년 대비 17% 감소, 방판 채널은 미드 싱글 역성장, 백화점은 전년 대비 10% 감소, 아리다움 20% 중반대 역성장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 매출의 역성장 요인은 3분기에 아이오페 브랜드의 홈쇼핑 완전 철수 영향이 클 것이라고 봤다. 방판 매출의 역성장은 방판 카운슬러의 숫자가 전년 대비 7% 감소했기 때문이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을 전했다
하이투자증권 오대식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2018년에 방한 중국인의 회복 속도의 기울기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결정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7만 7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제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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