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체납王’ 오문철 前보해저축은행 대표… 전두환 前대통령 또 리스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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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 체납王’ 오문철 前보해저축은행 대표… 전두환 前대통령 또 리스트에
  • 한설희 기자
  • 승인 2017.11.15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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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역대 최고액 지방세 체납자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 가족도 2년 연속 체납자 리스트에 올랐다.

15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1년 이상 1000만 원 초과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따르면, 오 전 대표는 최고액인 104억 6400만 원의 지방세를 내지 않았으며 기존 체납자를 포함한 전체 명단에서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 전 대표를 이어 (주)킴스이십일 김태영 대표가 22억 6200만 원, 네이처메이드 박지우 대표 20억 3200만 원, 대동인삼 영농조합법인 김용태 대표 17억 4200만 원, 대원빌딩 등 부동산업을 하고 있는 서창덕 씨 17억 1500만 원, 주식회사 제이콤 한광선 대표 9억 3900만 원 등이 고액 체납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체납자를 합친 전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는 오 전 대표를 포함해 83억 9300만 원을 체납한 조동만 한솔 전 회장, 62억 5300만 원의 룩엣유스 이남종 대표 등 사회 저명인사들도 포함됐다.

작년 리스트에 기재됐던 전두환 전 대통령도 총 8억 7900만 원을 납부하지 않아 연속 체납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그의 동생인 전경환 씨 역시 4억 2200만 원 체납으로 형제가 나란히 이름이 공개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오 전 대표는 지방소득세 체납과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현재 교도소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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