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B금융, 겨우내 봄 준비 마친 ‘업종 최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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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KB금융, 겨우내 봄 준비 마친 ‘업종 최대 주’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16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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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수익성 개선시기 이익체력 증대 예상…“높은 투자매력도 보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KB금융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KB금융이 은행업종 수익성 악화시기에 오히려 탁월한 이익체력 증대를 보일 것이라고 SK증권이 전망했다. 이어 KB금융이 높은 투자매력도를 보유한 업종 내 최대 주라는 견해를 함께 제시했다.

16일 KB금융은 전날(5만 7300원)보다 300원(0.52%) 상승한 5만 7600원에 장 시작해 오후 2시 12분 현재 전일대비 600원(1.05%) 오른 5만 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은행업종 수익성 악화 시기에 △비은행 자회사 인수로 계열사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이로 인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대출 건전성 관리로 부실채권비율의 지속적인 하락 △ 대규모 인력조정으로 인력구조 효율화 등 업황 부진에 적극 대응했다.

SK증권은 KB금융의 이러한 노력이 마진 확대가 기대되는 국면에 접어들면서 보다 탁월한 이익체력 증대를 이끌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록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구조를 취하고 있긴 하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안정화 노력이 KB금융의 대손발생 리스크를 줄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KB금융은 올 상반기 중 KB손해보험 및 KB캐피탈 지분을 공개매수하면서 완전자회사로의 편입을 완료지었다. SK증권은 손보사와 캐피탈사의 ROE는 10%대 중반 수준을 기록하며 KB금융 그룹의 ROE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SK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BIS비율(국제결제은행의 기준에 따른 각 은행의 자기자본비율) 및 CETI 비율을 보유해 자본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이 보여주는 높은 자본 비율은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가능케 함과 동시에, 수익성 자산의 선택적인 증가 여력을 높여 영업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정부정책 주도 하에 대출의 무게중심이 가계에서 중소기업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KB금융이 보유한 경재력은 은행 마진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을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 8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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