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설조직 첫 CDO에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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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신설조직 첫 CDO에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 영입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11.17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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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 두산그룹이 신설한 '최고디지털혁신(CDO)'의 첫 수장으로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를 영입했다. ⓒ 두산

두산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대내외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해 ㈜두산 지주부문 내 ‘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을 신설하고, 첫 CDO(Chief Digital Officer)에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형 사장은 앞으로 두산그룹의 IT시스템 및 디지털 혁신 전략을 총괄하는 CDO 조직을 이끌면서, ㈜두산 정보통신BU(Business Unit)장도 겸임하게 된다.

이번 CDO 조직 신설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두산그룹 전반에 디지털 기업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룹의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에 지원 부서가 아닌 주체로 참여해 사업의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위한 핵심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두산은 각 계열사별로 분산돼 있는 디지털 기술이나 데이터들을 융합해 계열사간 업무 협업을 활성화하고, 사업 시너지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룹 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기술들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두산만의 ICT 플랫폼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두산 관계자는 CDO로 임명된 형 사장에 대해 "업계 최고 전문가이자 오랜 기간 두산과의 파트너십으로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며 “CDO를 통해 기존 프로세스와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디지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형원준 사장은 배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산업공학 학사, 카네기멜론대학원 MBA 과정 등을 밟았다.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1998년 삼성벤처투자에서 근무했고, 이후 테크놀로지 코리아에서 부사장과 사장, 아태지역 총괄사장 자리를 거쳐 올해까지 SAP Korea 사장직을 역임했다.   

담당업무 : 재계, 반도체, 경제단체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원칙이 곧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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