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주간 TOP 이슈(11월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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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주간 TOP 이슈(11월 3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11.19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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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한국 e스포츠협회 자금 유용 논란에 휩싸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자진 사퇴했다 ⓒ 뉴시스

186일 – 취임 186일 만에 사퇴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한국 e스포츠협회 자금 유용 논란에 휩싸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자진 사퇴했다. 전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을 긴급 방문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보좌진의 자금 유용과 관련, 자신은 어떤 불법 행위에도 관여한 바 없다며 다시 한 번 의혹을 부인했다.

전 전 수석의 사퇴에, 정치권 반응은 제각각으로 나뉘고 있다. ‘도덕성’을 제1덕목으로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에서 수석비서관이 비리 혐의로 낙마하며 적폐청산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는 의견이 있지만, 일각에서는 ‘읍참마속(泣斬馬謖)’의 결단을 통해 전 전 수석을 내친 뒤 향후 적폐청산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국민의 염원으로 너무나 어렵게 세워진 정부, 그저 한결같이 국민만 보고 가는 대통령님께 누가 될 수 없어 정무수석의 직을 내려놓는다.” (16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 11월 16일로 예정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경북 포항 강진 여파로 1주일 연기됐다 ⓒ 뉴시스

23일 –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짜

11월 16일로 예정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경북 포항 강진 여파로 1주일 연기됐다. 재난·재해 등으로 수능이 미뤄진 것은 1993년 수능이 시행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따라 2018학년도 수능은 11월 23일에 치러지게 됐다.

수능 날짜가 늦춰지면서 논술 등 대입 전형 일정도 모두 재조정됐다. 우선 수능 점수는 당초 계획보다 엿새 늦은 12월 12일에 통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시 모집 전형 역시 일주일씩 순연돼, 합격자 발표도 12월 22일까지로 늦춰질 예정이다. 기타 각 대학별 면접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리 부는 학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시행의 공정성 및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18학년도 수능시험을 일주일 연기한 11월 23일에 시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결정은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내린 힘든 결정임을 이해하여 주시고, 수험생들은 정부를 믿고 걱정하지 말고 일주일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하여 안정적인 수능준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15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가족들이 18일 찾지 못한 유해 대신 유품을 태워 장례식을 치렀다 ⓒ 뉴시스

5명 – 세월호 미수습자 수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가족들이 18일 찾지 못한 유해 대신 유품을 태워 장례식을 치렀다.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지 1312일 만의 일이다.

미수습자 5명의 가족들은 16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을 가슴에 묻기로 결단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아직까지 유해가 발견되지 않은 5명은 단원고 양승진 교사, 학생 남현철 군과 박영인 군, 일반인 승객 권재근 씨와 그의 아들 혁규 군이다.

현장에서 추모식을 마치고 서울 등지에서 장례를 치른 후, 양승진 교사와 남현철 군, 박영인 군의 유품은 다른 세월호 희생자들이 안치된 경기도 평택 서호공원에, 권재근 씨와 혁규 군 유품은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이 있는 인천가족공원에 안치된다.

“일각에서 저희를 못마땅하게 보신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가족이 너무 보고 싶어 내려놓지 못했다. 뼛조각 하나라도 찾아 따뜻한 곳으로 보내주고 싶다는 간절한 희망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의 수색은 무리한 요구라는 생각이 들었고 국민을 더는 아프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16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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