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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BMW 뉴 X3, 세세한 배려로 완성도 높인 준중형 SUV 아이콘
온·오프로드 가리지 않는 남성미 ‘여전’…연비까지 잡아 드라이빙 즐거움 구현
2017년 11월 21일 09:25:33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지난 17일 시승한 뉴 X3 xDrive2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BMW X3의 최대 자랑거리는 단연 온오프로드를 가라지 않는 강력한 주행성능이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뉴 X3는 이러한 강점 위에 운전자를 위한 세세한 배려와 고급스러움까지 더하며 준중형 SUV 대표 아이콘으로서의 자격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는 모습이다.

기자는 이처럼 전 세대 모델과는 확연히 달라진 상품성을 지난 17일 시승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이날 시승은 BMW 성수 전시장에서 경기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한식당을 들러 경기 여주시 세종천문대까지 이르는 코스와 섬강 일대에서의 오프로드 주행 후 다시 성수 전시장으로 복귀하는 총 200km 남짓한 거리에서 이뤄졌다.

   
▲ BMW 디스플레이키는 터치식의 작은 화면을 통해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무선 충전 패드로 충전이 가능하게 해 편의성을 높였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우선 뉴 X3는 처음 차량 키를 받는 순간부터 운전자에게 새로운 설렘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뉴 X3에 처음으로 적용된 BMW 디스플레이키는 터치식의 작은 화면을 통해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 물론 실내 무선 충전 패드를 통해 충전도 가능하도록 해 편의성을 높인 점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디스플레이키에 홀렸던 마음은 이내 외관으로도 쏠린다. X패밀리 특유의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외관은 더욱 커진 전면의 키드니 그릴과 육각형 디자인의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하단으로 떨어지는 루프 스포일러, 트윈 배기 테일파이프 등을 통해 한층 더 부각된다.

특히 시승차인 뉴 X3 xDrive2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의 경우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와 M 스포츠 브레이크, M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 M에 특화된 디자인의 스포츠 시트 등 역동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M 스포츠 패키지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잡아 스포티함을 배가시켜 준다.

   
▲ 뉴 X3의 실내는 고품질 자재와 완벽한 마감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통해 안락함을 높였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실내도 기대 이상이다. 간결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운전자를 향해 비스듬히 설계된 센터페시아는 절제의 미학이 떠오른다. 브라운 컬러의 가죽 시트는 다소 딱딱한 착좌감이 들지만 앞서 밝힌대로 스포츠 시트 형태를 띠어 운전자를 꽉 잡아주는 등 안정감을 높인다.

이중 실내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터치식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기존 X시리즈는 조그 다이얼을 통해 네비 설정이나 화면을 조정해야 해 조작감이 크게 떨어졌지만, 이를 보완한 디스플레이는 이제야 BMW가 국내 고객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 기존 X시리즈는 조그 다이얼을 통해 네비 설정이나 화면을 조정해야 해 조작감이 크게 떨어졌지만, 뉴 X3에는 이를 보완한 터치식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여기에 2열은 뒤로 11도 젖힐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공조장치 온도 조절을 따로 할 수 있도록 해 주거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뒷좌석 창유리에는 롤러 선블라인드도 장착되는 등 세세한 배려가 돋보였다. 이러한 편의 장치들은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들어 내며, 패밀리카로써의 임무를 수행하기에도 충분해 보였다.

뉴 X3의 강점은 도로 위에서도 구현된다. 2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꽤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질감을 선사한다. 최고출력 190마력에 최대토크 40.8kg.m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은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라고 불릴만한 이유를 그대로 입증하는 듯 했다. 초반 가속력도 높은 토크 덕분인지 생각보다 빠릿빠릿했고, 속도계가 오르지만 체감 상으로는 크게 빠르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는 주행 안정감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정숙성 면에서는 속도가 오를 수록 노면음과 엔진음이 그대로 유입돼 아쉬움이 남는다. M 스포츠 서스펜션은 다소 딱딱하게 느껴져 살짝 물렁하게 세팅해도 좋을 듯 싶었다.

   
▲ 경기도 여주 섬강 주변의 오프도로 코스를 주행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하지만 이러한 단점은 오프로드 주행에서 빛을 발했다. 세종 천문대 인근 섬강에서 진행된 오프로드 구간은 모래밭과 미끄러운 자갈, 20도를 넘나드는 경사 등이 주를 이뤘지만 서스펜션이 차량을 단단하게 지탱해주는 한편 BMW xDrive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수시로 개입해 안정감을 높였다.

오프로드 주행 초반에는 차 하부가 다 긁히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강인한 뉴 X3의 험로 돌파 능력 앞에서는 이마저도 기우에 불과했다. 뉴 X3는 누구나 오프로드를 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매력을 지닌 것은 물론 스포티한 감성을 자극하기에 알맞았던 것.

뉴 X3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연료 효율성 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오프로드를 제외한 실연비 측정 결과 공인 연비인 12.1km/ℓ를 뛰어넘는 14.9km/ℓ가 디스플레이 화면에 찍혔다. 이는 고속 주행이 많아 유리했던 측면도 부인할 수 없지만, 공차중량을 이전 모델 대비 최대 55kg까지 감량한 것은 물론 공기역학 효율을 최적화한 공기저항계수(Cd)를 0.29까지 낮추는 등의 노력이 얹어진 결과로도 볼 수 있다. 

   
▲ 뉴 X3의 2열은 뒤로 11도 젖힐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공조장치 온도 조절을 따로 할 수 있도록 해 주거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뒷좌석 창유리에는 롤러 선블라인드도 장착되는 등 세세한 배려가 돋보였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기자는 이번 시승을 마치고 BMW가 이번 뉴 X3의 글로벌 판매량을 전작인 1, 2세대 누적 판매량인 160만 대보다 높은 200만 대로 잡을 수 있었는지, 그 자신감의 배경을 엿볼 수 있었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한층 높아진 상품성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기에 충분했고, 준중형 SUV의 대표 아이콘이라고 자부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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