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힘들게 당첨됐는데" SKT 골드번호 회수 논란…해당글 삭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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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힘들게 당첨됐는데" SKT 골드번호 회수 논란…해당글 삭제돼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11.21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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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마지막 골드번호 1만개의 주인공을 찾는 2차 추첨 행사를 진행해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7일까지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과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응모 신청을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SK텔레콤이 최근 진행한 '골드번호'(휴대전화 번호 뒤 4자리) 당첨 여부를 고객에게 개별 안내한 가운데 골드번호가 당첨됐지만, 회수를 당한 고객들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마지막 골드번호 1만개의 주인공을 찾는 2차 추첨 행사를 진행해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7일까지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과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응모 신청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되는 골드번호는 AAAA, AAAB, AABB, ABAB, ABBB, 국번과 동일, 특정의미(예 1004) 등 총 7개 유형이었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 14일 당첨 여부를 고객에게 개별 문자로 안내, 당첨자는 16일에서 오는 12월 7일까지 대리점을 방문해 당첨 받은 번호로 개통하면 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SK텔레콤 골드번호 회수 관련 글이 올라오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씨는 지난 14일 SK텔레콤으로부터 AAAA형(010-xxxx-3333) 당첨 문자를 받고 가까운 매장으로 번호를 개통하러 갈 예정이었는데 17일 SK텔레콤으로부터 해당번호 회수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A씨가 받은 골든 번호가 내부적으로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번호인데도 불구하고 노출돼 당첨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번호로 바꿔 주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다시 준다는 번호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힘들게 골드번호가 당첨됐는데 다시 뺏겼다"며 허탈한 심경을 전했다.

A씨가 허탈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골드번호 경쟁률이 높아 당첨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9월 1차 골드번호 추첨을 진행했고 그 결과, 국번과 동일한 번호 경쟁률은 4790대 1, 8888은 9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내부 테스트용 번호 몇 개가 추첨에 포함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번 일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번호 교체 안내와 함께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글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라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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