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민대학교 '북악포럼' 강연서 출마의사 밝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21일 차기 국회의장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문 의원은 이날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북악포럼' 강연에서 ‘차기 국회의장에 출마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문재인 정부는 역사상 두 번째 지지율을 기록할 정도로 6개월 간 빠르게 모든 청산을 해왔다”며 “이제 남은 것은 대통령이 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일을 국회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같은 것은 법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입법부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이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나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 의원은 “물론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과 합쳐 1당이 되면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재차 출마 의사를 밝혔다.
6선인 문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노무현 정부에서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 ‘원조 친노(親盧)’로 불린다. 2007년과 2014년에는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을 위기에서 구해냈다는 호평(好評)도 받는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좌우명 : 인생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