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오늘] 비트코인 열기 지속에도 불안감 여전…옴니텔 주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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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오늘] 비트코인 열기 지속에도 불안감 여전…옴니텔 주가 하락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22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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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등 가상화폐거래소 접속 장애…집단소송 움직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옴니텔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연일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0일(미국 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8000달러 선을 돌파했으나 21일(한국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등 호재와 악재가 반복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피해를 호소하며 소송까지 고려 중이다.

같은날 가상화폐 정보 업체 월드코인덱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오후 6시에 사상 처음으로 8000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올해 초 1000달러 수준이었던 가격이 불과 10개월 만에 700%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이달 중순 급락 사태를 겪기도 했다. 지난 16일 예정됐던 ‘세그윗2X’ 하드포크(업그레이드를 위한 체인 분리)가 보류돼면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33% 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일주일만에 43% 가량 재상승하며 “비트코인=거품”이라 주장하던 일부 전문가들의주장을 무색케했다.

이 가운데 세계 최대의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 출시가 임박하는 등 각종 호재가 올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도 탄력을 받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23분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898만 2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대비 14만 2000원(1.60%)이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빗썸을 운영하고 있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옴니텔은 주식시장에서 나흘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옴니텔은 전 거래일(5250원)보다 20원(0.38%) 상승한 5270원에 장 시작했으나 오후 3시 26분 현재 전일대비 460원(8.76%) 하락한 4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빗썸의 접속 장애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일부 투자자들은 민사상 빗썸의 채무불이행 또는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및 정신적 피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빗썸이 전산장애 민원접수 안내를 통해 책임회피만 하고 있을 뿐, 발생한 손해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방안을 제시하고 않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빗썸 측은 피해 거래 내역에 대한 개별 조사가 이뤄지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조사가 완료돼야 구체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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