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충전속도 5배 빠른 배터리 소재 '그래핀 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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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충전속도 5배 빠른 배터리 소재 '그래핀 볼' 개발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11.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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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개발한 '그래핀볼'의 확대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충전용량은 45% 향상시키면서 충전속도를 5배 이상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배터리 소재 ‘그래핀 볼’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래핀 볼 소재를 사용한 배터리는 12분이면 완전히 충전할 수 있고, 전기차용 배터리가 요구하는 온도 기준인 60 ℃까지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연구성과는 최근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에 '그래핀 볼을 이용한 고속충전 및 고용량 리튬이온전지 구현'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강도와 전도도가 높은 그래핀을 배터리에 적용하는 방법을 찾다가, 저렴한 실리카(SiO2)를 이용해 그래핀을 마치 팝콘 같은 3차원 입체 형태로 대량 합성하는 매커니즘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그래핀 볼 관련 기술에 대해 미국과 한국에 2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연구는 삼성SDI와 서울대학교 화공생물공학부 최장욱 교수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논문 제 1저자인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손인혁 전문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다기능 고결정 그래핀 복합 소재를 값싸게 대량으로 합성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리튬이온전지의 여러 특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급격히 성장하는 모바일 기기와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맞춰 2차전지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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