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의 저주'…실적부진 시달리는 갤럭시S8·아이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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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의 저주'…실적부진 시달리는 갤럭시S8·아이폰8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12.04 15: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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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4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7이었다. ⓒ삼성전자 갤럭시S8·애플코리아 아이폰8

삼성전자와 애플의 갤럭시S8과 아이폰8 3분기 판매 실적이 부진한 것과 관련, 업계에서 '8의 저주'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7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이폰6S가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3위는 갤럭시J2프라임이, 오포의 A57과 R11이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각각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아이폰8는 5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단, 아이폰X는 3분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그간 제품결함 등 논란의 중심에 있던 갤럭시S8, 아이폰8이었기에 실적부진은 당연한 결과라는 분석과 함께, 두 제품 모두 8이라는 숫자가 겹치며 8의 저주가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일부에서 화면 액정이 붉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 소트프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 바 있다. 또한 특정 통신사 가입 고객의 단말기에서 와이파이 접속이 비정상적으로 끊기기도 했으며 번인 현상(화면에 잔상이 남는 것)이 나타나기도 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8의 붉은 액정 등 논란에 대해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아이폰8도 배터리 스웰링(팽창) 현상과 애플의 태도가 문제로 지적됐다. 애플이 사후 대책이나 유통점 대응 방안 등을 내놓지 않으면서 아이폰X에 눈을 돌린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아이폰X를 구매한 정모(29)씨는 "계속되는 논란에 아이폰8이나 갤럭시8이 입소문을 못 탄 것 같다"며 "초기 대응만 잘했으면 나도 아이폰X를 기다리기에 앞서 아이폰8을 구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카날리스의 조사는 일반형, 플러스형 모델의 판매량을 따로 집계, 총 판매량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3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저가형 모델이 포함됐고 1분기와 2분기에서 1위를 계속 차지한 아이폰7이 신제품을 제치고 랭킹 돼 삼성전자와 애플 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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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은 ㄹㅇ 노답 2017-12-09 20:32:01
아니 무슨소리를 하사
심..
s8이 얼마나 잘팔렷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