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 한달 남겨 놓고 풍성한 혜택?…이통사의 연말 멤버십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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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 한달 남겨 놓고 풍성한 혜택?…이통사의 연말 멤버십 '불만'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12.06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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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메리 T-크리스마스 2017' 이벤트를 개최, KT는 '룰렛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KT

연말을 맞아 풍성한 멤버십 혜택을 이통사가 앞다퉈 준비했지만, 이를 보는 소비자 시선은 긍정과 부정으로 엇갈린 분위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메리 T-크리스마스 2017' 이벤트를 개최한다. 메리 T-크리스마스 2017 이벤트는 제휴처 3곳(베이커리, 편의점, 영화)과 12월 중 이용 횟수 증가 제휴처 3곳(피자, 패밀리레스토랑, 테마파크) 등 총 6개의 인기 제휴처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T도 '룰렛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룰렛 이벤트는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며 KT 멤버십 회원은 누구나 멤버십 포인트 1800점으로 1회 응모할 수 있다.

경품으로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 △배스킨라빈스 더블레귤러 △파리바게뜨 미니초코 케익 △GS25 5000원 상품권 △미스터피자 포테이토피자 R사이즈 등이다.

통신 서비스 경품은 △미디어팩 무료 이용권(가입월+1개월) △올레 tv 모바일 프라임무비팩 무료 이용권(1개월) △LTE 데이터 100MB로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연말을 맞아 다양한 혜택을 준비한 이통사지만, 이를 보는 소비자 시선은 상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모(30)씨는 "포인트가 많이 남아 올해도 못 쓰고 없어지겠구나 생각했지만, KT 룰렛 이벤트로 LTE 데이터 100MB 당첨돼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커뮤니티에서 보니 미스터 피자나 스타벅스도 당첨되는 것을 보았다. 이벤트가 끝날 때까지 매일 도전해 볼 생각"이라며 "올해만큼은 포인트를 많이 소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모(29)씨는 "SK텔레콤 VIP 고객으로서 더블 체크를 쓰면 메리 T-크리스마스 2017에서 주는 만큼 언제나 혜택을 받는다"며 "큰 혜택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정모(27)씨도 "아직도 8만 포인트 넘게 남았다"며 "연말에만 혜택을 주지 말고 미리 제공해서 모두 사용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일부 소비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에 대해 일각에선 올해 국감에서 소멸 멤버십이 많다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 달 남은 시점에서 소진을 위해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부랴부랴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함에 따라 불만도 나온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통사는 고심을 해야 할 것"이라며 "연말뿐 아니라 평소에도 포인트를 소진할 수 있도록 홍보를 많이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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