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예산안 처리 후폭풍…한국당 산자위 보이콧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정치오늘] 예산안 처리 후폭풍…한국당 산자위 보이콧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7.12.06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승민, 한국당·국민의당 동시 비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3차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처리에 반발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빈자리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예산안 처리 후폭풍이 일었다. 자유한국당은 6일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강력히 반발하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에 대한 보이콧을 결정했다. 산자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6일 예정된 전체회의에 모두 불참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 이후 열리는 첫 전체회의다. 앞서 산자위는 홍 장관 임명과정에서도 여야 갈등이 빚어지며 법안소위조차 열지 못하고 있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이러한 행보에 반박했다.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3당 원내대표가 어렵게 예산안에 합의하고도 자유한국당은 그 합의 정신을 무너뜨리고 고성으로 어깃장을 놓으며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면서 "자유한국당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한국당을 비판하면서 동시에 국민의당도 질타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여소야대의 국회가 문제가 심각한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은 역사에 남을 큰 잘못"이라며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어 "반대할 것 같았으면 표결로 부결시킬 방법이 분명히 있었는데 (한국당이)바보처럼 본회의장에 들어와 표결하지 않는 바람에 법인세법이 이상하게 통과됐다. 이는 전적으로 한국당 탓”이라면서 "이번 예산안 합의 과정에서 국민의당이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