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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땠을까] 국민의당 통합파와 반대파, 5단계 분류
강경 통합파·온건 통합파·중립파·온건 반대파·강경 반대파 '5단계'로 나눠져
2017년 12월 23일 22:03:17 한설희 기자 sisaon@sisaon.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국민의당 ‘운명의 날’이 오는 27~30일로 정해졌다.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 일정이 27~28일 K-보팅(온라인 투표), 29~30일 ARS 투표, 31일 결과 발표 등 순서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시사오늘>은 국민의당 의원들의 통합 성향을 분석해 나열했다. 안 대표의 전당원 투표라는 승부수는 성공할까.

   
▲ 국민의당 '운명의 날'이 27일로 다가왔다. 이에 〈시사오늘〉은 국민의당 의원들의 통합 성향을 5단계로 분석해 나열했다.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 국민통합포럼·친안(親安)계… “통합은 빨리”

국민의당 내 통합론은 지난 9월 20일 양당 간 정책연대기구인 ‘국민통합포럼’이 출범하면서 힘을 얻었다.

국민통합포럼에 이름을 올린 의원 중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언주 의원을 비롯한 비례대표 신용현·김삼화·김수민·오세정·이동섭 의원 등은 포럼에 적극 참여하며 통합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 중 특히 권은희 의원과 김중로 의원은 ‘강경 통합파’에 속한다. 지난 14일 안 대표는 최고위원에 김중로 의원, 수석대변인에 권은희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강경통합파를 전면에 배치시며 중도통합 속도를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권은희 의원은 지난 20일 ‘2차 끝장토론’ 당시 안 대표를 비난하는 일부 호남 중진 의원에게 “말을 가려 하시라”며 실랑이를 벌인 바 있으며, 김중로 의원 역시 1차 끝장토론에서 “통합은 창당정신이다. 나갈 사람은 나가던지 정치를 그만두라”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 친안계인 송기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관영·채이배·이태규 의원들도 일찌감치 찬성 의사를 표했다. 특히 이태규 의원은 “신설 합당으로 가는 것이 법적 절차가 더 간소하다”며 단순 연대가 아닌 신당 창당을 주장한 바 있다.

◇ 주승용·김성식, “통합 찬성하지만 安 문제 많아”

주승용 의원과 김성식 의원은 ‘통합 찬성파’에 속한다. 다만 이들은 통합 추진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것은 안 대표의 책임이 크며, 자연스러운 통합 수순을 밟아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22일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이 이렇게 된 것에는 안 대표 책임이 크다. 전당원 투표 결과에 관계없이 안 대표가 물러났으면 좋겠다”며 “어떻게든 대화가 돼 봉합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식 의원 역시 ‘1차 끝장토론’에서 “통합 과정에 대한 결론을 혼자 내려놓고 토론을 하자고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동의를 하겠느냐”며 안 대표의 ‘막무가내 리더십’을 비판했다.

◇ 손금주·박선숙·최도자, 중립파… “입장 유보”

손금주·박선숙·최도자 의원으로 구성된 ‘중립파’는 일단 당 내홍부터 수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금주 의원은 “통합보다는 정책연대, 나아가 선거연대 부분부터 서로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고, 박선숙·최도자 의원 또한 공식적으로 통합 찬반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

다만 손 의원이 ‘친안계’로 분류되던 의원이었으며, 안 대표가 손학규 고문을 비롯해 중립 성향 인사들을 상대로 설득 과정을 거치고 있어 향후 찬성 측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 김동철·이찬열·박준영, “아직 때 아냐… 安 리더십 땅에 떨어져”

김동철 원내대표는 당내 대표적인 ‘중재파’였으나, 21일 안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전당원투표 추인을 강행하면서 안 대표에 대한 실망감과 통합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무위 직후 기자들에게 “찬반이 극심하게 나뉘어진 상태에서 표결을 강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당이 만신창이가 되는 모습만 국민에게 보여줬다. 정치인 안철수의 리더십도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금은 통합의 때가 아니고 때를 기다려야 할 때”라고 덧붙여 그가 통합반대파에 동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최근 안 대표가 김동철 원내대표와 ‘손학규파’로 분류되는 이찬열 의원 등을 만나 통합의 필요성을 적극 설득했지만, 이들은 통합논의를 ‘일단 중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고 전해진다.

◇ 박주선·황주홍 “통합 반대하지만 갈등은 조율돼야”

호남계에 속하는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황주홍 의원은 ‘통합 반대파’다. 다만 평화개혁연대와 구당초가 취하는 강경한 반대 입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 대표 측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온건 반대파’ 위치라는 분석이다.

박주선 부의장은 21일 당무위 직후 기자들에게 “통합은 당내 절차를 갖춰야한다”며 “반대자 설득도 해서 전당대회가 축제의 장이 돼야하는데, 당 지지기반인 호남의 이탈이 발생하면 속빈 강정 아니냐”고 꼬집었다.

황주홍 의원도 통합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방법론상의 차이”라며 “중간의 지혜로운 접점을 만들어야 하고,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아마 금년 말이 가기 전에 정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평화개혁연대 포럼에도 참석하면서 최근 대표적인 반대파 조배숙 의원, 찬성파 김관영 의원과 함께 별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 평화개혁연대·구당초 “통합 결사 반대… 安 물러나라”

호남계 중진 의원들 중심으로 조직된 평화개혁연대와 구당초는 '강경 반대파'에 속한다.

평개련 측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전당대회 고유권한인 합당문제에 대해 하위 기구인 당무위원회 의결을 통해 당원들의 뜻을 묻는 것은 당헌 당규 위반으로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 대표가 전당원투표의 가결의사정족수를 채우지 못할 경우 이는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이며, 이에 대한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안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초선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구당초 역시 지난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국민의당은 통합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분을 겪고 있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려는 어떤 시도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평개련과 구당초는 이후 국민의당 상임 고문들과 함께 여러 차례 회동을 가지며 안 대표의 통합을 저지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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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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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2017-12-24 03:00:07

    국민의당이 국민에게 관심이 없긴 하나보내요.
    댓글 하나 안달려 있내요.
    나도 한때는 국민의당을 응원 했지만 지금은 전혀 아니고
    한때라도 응원했던것을 후회하고 있내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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