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100억원 규모 LNG선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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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100억원 규모 LNG선 수주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7.12.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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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삼성중공업 LNG선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해외 LNG선사로부터 18만㎥급 LNG선 1척을 약 2100억원에 수주하기로 합의했으며, 연내 건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올 초 65억 달러의 연간 수주목표를 수립했던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유조선 8척, 셔틀탱커 7척, 컨테이너선 6척, LNG선 5척(LNG-FSRU 2척 포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척,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1척 등 총 28척, 69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LNG선을 포함해 올해 LNG선 3척, LNG-FSRU 2척, FLNG 1척 등 LNG 분야에서만 33억 달러를 수주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지난 6월 25억 달러에 수주한 코랄(Coral) FLNG는 단일 프로젝트 기준으로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및 해양플랜트 중 최대 규모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올해 2척의 소형 LNG선을 수주하며 LNG 운반선 제품군을 다변화했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5월에 대한해운으로부터 수주한 소형 LNG선 2척은 한국형화물창(KC-1)을 장착하며, 2척 중 1척은 LNG 급유 기능을 갖춘 LNG 벙커링 겸용선으로 건조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KC-1 타입 LNG선에서 건조 경험을 축적하게 된 것은 물론, 소형 LNG선과 LNG 벙커링선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 LNG-FSRU의 핵심설비인 재기화 시스템을 독자 개발한 데 이어, 한 달 뒤인 10월 이 재기화시스템을 장착한 LNG-FSRU를 수주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인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30년까지 연평균 30척 규모의 LNG선 발주가 기대된다"며 "지금까지 110척에 달하는 LNG선을 건조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 올해 LNG 분야에서 거둔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LNG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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