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망/식품]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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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망/식품]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높인다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8.01.02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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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식음료업계의 무술년(戊戌年) 경영 키워드는 ‘글로벌 사업 확대’다. 침체돼 있는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해외 공략으로 먹거리를 찾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기업문화 개선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 손경식 CJ그룹 회장 ⓒ뉴시스

CJ그룹은 올해 국내사업의 압도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손경식 회장은 오는 2020년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겠다는 ‘그레이트 CJ’ 완성의 기반이 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국내사업에서의 압도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장을 위해 계열사별로 M&A의 기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레이트 CJ는 ‘월드베스트 CJ’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최종 목표를 향해 함께 전진하자”고 말했다. 월드베스트 CJ는 오는 2030년까지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CJ그룹의 비전이다. 

이를 위해 CJ그룹은 2018년 한 해 동안 △그룹 사업 전반의 획기적 성장 지속 △사업부문별 독보적 1등 지위 확보 △‘온리원(OnlyOne)’, ‘일류인재·일류문화’, ‘공유가치창출(CSV)’로 대표되는 ‘CJ경영철학’을 심화해나갈 예정이다.

▲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일 신대방동 SPC 미래창조원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SPC그룹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사업 가속화 △고객중심경영 △행복한 기업문화 등 세 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SPC그룹은 오는 2030년 매출 20조원, 세계 1만 2000개 매장,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는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Great Food Company)’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허영인 회장은 “글로벌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존 사업의 내실 있는 성장이 신규 시장 개척 등 해외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신규 국가와 가맹점 확산에 대비해 권역별 인프라를 확충하고 운영관리 전반에 우리만의 노하우를 접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중심 경영 실천과 행복한 기업문화 정착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경험관리 시스템과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미래문화위원회’ 출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기업의 경영성과는 행복한 구성원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임직원들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행복한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서로를 북돋울 수 있는 칭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풀무원은 창사 이래 33년 동안 이어져온 오너경영을 마감하고 새해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다. 회사를 이끌어온 남승우 풀무원 전 총괄CEO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이효율 대표가 1일자로 후임 총괄CEO에 선임됐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는 신년인사에서 “풀무원은 지난 33년간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바른먹거리와 로하스생활기업으로 성장해 온 저력이 있다”며 “새로운 미래를 맞아 로하스미션과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회사의 비전인 ‘글로벌 DP5’(Defining Pulmuone 5조원)를 달성하기 위해 힘찬 도전에 나서자”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는 국내 사업의 역량과 저력을 해외사업에 성공적으로 롤아웃시켜 한국식품산업의 위상을 빛내고 동남아와 유럽까지 진출하는 글로벌 전략을 마련해 글로벌 히든 챔피언,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2018년 경영방침으로 상생을 통한 ‘가맹점주 감동경영’을 선포했다. 

문창기 회장은 2일 논현동 이디야 본사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가맹점의 수익을 극대화시키는 방법 뿐 아니라 모든 시스템을 현장 중심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점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우리의 제1의 고객인 가맹점주를 감동시키는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향후 자신을 포함한 전 임원이 전국 2200여개의 모든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듣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회사의 모든 시스템은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돼야 하며, 가맹점과의 소통과 배려가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가맹점주들이 본사로 직접 방문하는 창구 역시 확대할 방침이다. 이디야커피는 ‘점주의 방’ 등 온라인을 통해 접수된 점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회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오프라인을 통한 의견 청취를 확대하기 위해 ‘가맹점주 본사 방문의 날’을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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