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망/통신]격변의 통신시장…내실 강화 꾀하는 이통사 CEO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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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망/통신]격변의 통신시장…내실 강화 꾀하는 이통사 CEO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1.02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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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올해도 통신비 인하로 인해 변화를 맞은 통신시장에 맞서 이통사들이 내실 강화를 꾀하는 눈치다.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지난해 통신시장은 격변의 시기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통신비 인하'를 위해 정부가 발 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통신시장은 바람 잘 날 없었다.

선택약정할인 25% 상향, 취약 계층 요금 감면 확대 등이 지난해 시행됐으며 올해도 통신비 인하를 위해 정부의 움직임은 분주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통신비 인하로 인해 변화를 맞을 통신시장에 맞서 이통사들이 내실 강화를 꾀하는 눈치다.

황창규 KT 회장은 2일 2018년 신년회 자리에서 "새로운 경영 어젠다를 제시하는 대신 소통·협업·임파워먼트, Single KT, 열정과 끈기의 기업문화, 고객인식 1등, 한계 돌파 등 그동안 KT그룹을 변화시켰던 노력들을 한 차원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일하는 프로세스 △협업 방식 △조직 문화 △개인의 역량개발 등에서도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KT만의 '확고한 차별화'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특히 황 회장은 통신 시장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그룹사마다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2018년은 '결정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밖에도 그는 오는 2월 9일 열리는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바탕으로 5G 상용화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G 상용화를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뿐 아니라 서비스 개발도 중요하다는 것도 지적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도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문화 혁신 5개안을 2일 2018년 신년회 자리에서 제시했다.

혁신문화 5개안은 △수평적 호칭 체계로 상호 소통 증진 △형식보다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문화 △매일 감사가 넘치는 긍정문화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문화 △일과 가정의 균형 발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회식문화 개선 활동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새해부터 구성원 간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를 더욱 장려하기 위해 사내 상호 호칭을 '님'으로 통일한다.

다음으로 보고서의 분량을 한 쪽으로 제한하는 '원페이지(1Page) 보고'를 실시하며 구성원들이 하루 한 명에게 1회 감사 메시지를 보내는 '111 감사 플러스(1일·1회·1감사). 캠페인으로 일상생활 속 긍정문화 확산에도 주력한다.

아울러 월 1회 금요일,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는 '유플러스 봉사시간'가지며 월·수·금 회식자리를 없앤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변화가 많은 통신시장에 맞서 이통사들이 내적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분위기"라며 "내실 강화를 토대로 내부에서의 발전과 함께 외적인 성공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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