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모비스, 부품 사업 호조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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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모비스, 부품 사업 호조 지속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05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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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현 주가보다 추가 하락은 과매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현대모비스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현대모비스가 최근 주가 하락세를 보이긴 했으나, 미래에셋대우는 이를 “현 주가보다 추가적인 하락은 과매도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동사 주력 사업인 부품(A/S)사업이 당분간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24만 6500원)보다 1000원(0.41%) 하락한 24만 5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8분 현재 전일대비 500원(0.20%) 오른 24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현대모비스 주가는 좀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햇다. 미래에셋대우는 그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들었다.

우선, 연초 현대기아차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올해 판매목표(755만대, 2017년 목표 825만 대)를 발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현대기아차가 올해 글로벌 신차 수요 및 경쟁 환경을 어렵게 보고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수적 판매목표는 중국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회복속도가 완만할 것임을 의미하기도 하므로 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의 중국 가동률 회복이 더디면 올해 동사 모듈 사업의 수익성 눈높이를 낮출 것을 권했다.

두 번째 주가 하락 원인으로는 달러대비 원화의 강세 추이이다. 동사 전체 매출의 약 20%가 달러 결제로 추정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 하락은 결코 좋은 뉴스는 아니라고 전했다.

허나, 미래에셋대우는 현재 주가보다 추가적인 하락은 과매도라고 판단했다. 판단의 근거로는 우선 이익구조의 변화를 꼽았다. 이익 비중 측면에서 현대모비스의 주력 사업은 부품사업이다.

부품사업의 이익 비중은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75%, 71%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며 당 사업은 현대기아차의 부품 교체 사이클과 맞물려 당분간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원/달러 환율 변동에 대한 영업이익 민감도가 완성차 업체들만큼 크지 않다는 점 또한 근거로 들었다. 평균 원/달러 환율이 1% 하락할 때 동사 연간 영업이익은 약 200억 원 훼손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해 대비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이 5% 하락해도 영업이익 감소 규모는 약 1000억 원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 박인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조 5300억 원을 예상했다. 이어 “실적 추정치에 하향 조정이 있겠으나 지난해 말 기준으로 증가한 자본총계를 반영해 잔여 이익모델 기반 목표주가는 기존 31만 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품 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친환경차 파워트레인, ADAS 등 신성장 사업의 본격화, 낮은 밸류에이션 및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BUY) 역시 유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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